자유영혼

 

 

 

 

 

정동진에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카메라에 담았던 1673 무궁화호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날씨가 화창하고, 여름이라는 계절답게 뭔가 우리에게 정열적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사진에서와는 달리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불쾌지수가 몹시 높고, 날씨가 정말 덥다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정동진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원한 바다도 소용이 없다. 밖에만 나가면 에어컨이 절로 생각이 날 정도다.

 

 

가면 갈수록 여름이 우리에게 무척 가혹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라 이제는 그냥 실내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작년 여름이 남긴 아우라가 강렬해서일 것이다.

 

 

그래도 정동진을 떠나기 전 만났던 1673 무궁화호 역시 강릉에서 동대구까지 장장 6시간이 넘게 걸리는 근성열차에 속한다. 영주역에서 전기기관차에서 디젤기관차로 기관차 교체가 되긴 하지만, 8206호 전기기관차를 비롯해 무궁화호 객차들도 이런 무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근성의 힘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여름도 여름에 맞게 즐기라는 말처럼 생각을 바꿔 여름이 주는 정열의 기운을 받아 근성을 발휘해야겠다는 마음이다.

 

 

 

 

 

CHIBA LOTTE MARINES ORIGINAL EMBLEM Logo Vector.ai

CHIBA LOTTE MARINES MASCOT MAR-KUN Logo Vector.ai

CHIBA LOTTE MARINES MASCOT RINE-CHAN Logo Vector.ai

CHIBA LOTTE MARINES MASCOT ZU-CHAN Logo Vector.ai

CHIBA LOTTE MARINES MASCOT NAZO NO SAKANA Logo Vector.ai

CHIBA LOTTE MARINES MASCOT MAR-KUN RINE-CHAN ZU-CHAN Logo Vector.ai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엠블럼과 현재 활약하고 있는 마스코트인 마군, 린짱, 즈짱, 그리고 수수께끼 물고기로 불리는 나조 노 사카나입니다.

 

 

엠블럼의 경우에는 그림자 형태를 띄는 흰색 배경이 들어간 엠블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제가 기존에 찾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메인 마스코트인 마군과 여성 마스코트인 린짱의 경우는 기존보다 깔끔해서 제가 올려놓았습니다. 먼저, 마군의 경우에 제가 기존에 찾았던 로고를 보시면 유니폼에 있는 심볼이 매끄럽지가 않았습니다. 린짱의 경우도 제가 기존에 찾았던 로고와 비교를 해봤을 때 팔부분에 있는 갈매기와 폰트들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깨끗한 걸로 새롭게 올려놓은 것입니다. 

 

 

즈짱과 수수께끼 물고기 나조 노 사카나는 확연히 지저분하다고 느껴지는 게 없어서 제가 기존에 올렸던 파일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스코트들에 대한 설명은 바로 이 주소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flytoazuresky.tistory.com/755 이곳을 참고해주시고요.

 

 

제가 추가적으로 마군, 린짱, 즈짱이 사이좋게 있는 사진을 구해서 같이 첨부해서 올려놓았습니다. 마군, 린짱, 즈짱과 2017년에 은퇴한 쿨이 같이 있는 최신 로고를 구하게 되는 데로 올려놓을 예정이고요, 추후 쿨의 최신형 로고도 찾게 되면 바로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제가 며칠 전에 예전 세이부 라이온스, 그러니까 사이타마라는 연고지 명칭을 쓰기 이전의 세이부 라이온스의 엠블럼을 새롭게 찾았고요, 사실, 세이부 라이온즈는 제가 기존에 올려놓은 파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존에 올려놓은 파일 역시 지저분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새롭게 고쳐놓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조만간 깔끔해진 세이부 라이온스의 엠블럼도 업로드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웅천역의 답사를 마치고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찍었던 사진이 되겠다.

 

 

가장 최근에 생산된 디젤기관차인 7600호대 디젤기관차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셈이다.

 

 

7600호대 중에서 7616호 디젤기관차이며, 운이 좋게도 기관사가 기관차에 탑승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7600호대의 경우 정선아리랑열차를 견인하는 7610호를 제외하고는 이른바 고추장도색을 하고 있는 화물 전용 기관차이다. 7500호대와 함께 화물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차이기도 하다.

 

 

기관차 뿐만 아니라 여기에 10량이 족히 넘어 보이는 무개화차와 함께 조성이 되어 있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석탄하면 초등학교때 배우던 교과서로 인해 태백을 떠올리곤 하는데, 보령도 석탄으로 유명하다. 태백 뿐만 아니라 보령에도 보령석탄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석탄과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라 하겠다. 실제로 웅천역을 비롯해 남포역에서도 2007년 무렵까지 석탄 화물을 꾸준히 취급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기관차의 모습과 기관차, 화차가 함께 조성이 된 편성을 볼 수가 있었으니,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3년 전인 2016년에 웅천역에서 찍은 화물열차 사진을 찾아 보면서 잘 담아뒀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번에 보령을 가게 된다면, 간치역을 비롯해 마음 속으로 생각해놓은 보령의 명소들도 다녀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