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수집할 생각에 발권한 입장권인데 뭔가 특이점이 존재한다.

 

 

입장권에 영문으로 적힌 열차번호를 보면 열차등급과 열차번호가 나오기 마련인데, 실제 운행하는 열차가 아닌 과거에 운행했던 열차가 찍혔다. 누리로가 찍혀야 했는데 무궁화호가 찍힌 것이다. 올해 3월 1일까지는 1640 열차의 경우 무궁화호 등급이었으나 열차시간표 개정으로 인해서 누리로 등급으로 변경됐다.

 

 

사소하다면 사소한 것이겠지만, 특이점이 존재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입장권을 발권했을 때 그냥 누리로겠거니 생각하고 챙겨뒀다가 정리하는 과정에서 누리로가 아닌 무궁화호가 찍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누리로와 무궁화호가 동위동급의 열차라 그게 그거일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다른 열차등급이고 다른 유형의 열차다. 그래서 더욱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다. 입장권에 나온 열차와 실제로 운행하는 열차가 다르니까.

 

 

처음에는 동해역에서 입장권을 발권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특이점과 색다름을 갖춘 입장권이라 발권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