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중앙선의 보물같은 역들을 다녀온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탑리, 화본, 희방사, 반곡 모두 다 최고의 가치를 가진 역들인데, 그 중에서 반곡역의 가을 노을이 참으로 인상에 남았다.

 

 

어엿한 가을의 날씨에 접어든 품격이 있는 기차역의 노을을 직접 감상해볼 수 있었으니 이보다도 값어치 있는 경험도 없을 것이다.

 

 

가을의 반곡역은 사실 반쪽짜리이다. 반곡역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봄의 벚꽃 필 무렵에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봄이 다가오면 반곡역으로 성큼 다가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