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내년 초에 이설을 앞두고 있는 웅천역이 떠올랐다.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에 따라 웅천역도 선로와 역사가 모두 이전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예정대로 라면 장항선은 2년 뒤인 2022년까지 복선전철화로 개량된다고 하나 아마 시일이 걸릴 것을 예상하면 수년이 지나서 완공이 되리라 생각된다.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은 남포에서 간치 구간이 완료될 예정이고, 완료시 간치역이 폐역될 예정이다. 이미 2018년 동백정역까지 운용되는 서천화력선이 폐지됨으로서 간치역의 기능도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동전의 양면처럼 새로 생기는 존재가 있는 반면, 없어지는 존재가 있기 마련이다. 새로 등장하는 이에 대한 기대와 없어지는 이에 대한 그리움이 공존하는 게 사람들에게 던져진 숙명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웅천역은이 현 위치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웅천고등학교 인근으로 이전된다고 하는데 추후 보령을 방문하게 될 때 새로운 웅천역도 필히 방문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