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동백산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소위 말하는 근성열차 중에 하나인 부전발 정동진행 무궁화호 1682.

 

다른 근성열차 중에 하나인 부산발 정동진행인 무궁화호 1692에 비하면, 그나마 소요시간이 덜 걸린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특히, 새해 첫날이었던 터라 무궁화호 1691과 1681이 말 그대로 매진이 됐던 날이기도 하다.

 

오래전 부산에서 강릉까지 무궁화호를 논스톱으로 이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악몽같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분천역과 승부역에 가기 위해 이용했던 무궁화호.

 

승차권을 보면 알겠지만, 그것도 무궁화호 특실 승차권이다.

 

이 날 특실을 처음 접했는데, 무궁화호 특실이 무궁화호 도색을 한 새마을호가 덩그라니 있길래 예전 새마을호처럼 생긴 무궁화호를 생각했다.

 

결국, 인터넷 검색의 힘을 빌려 찾아본 결과 예전에 새마을호처럼 생긴 무궁화호는 구특전이라 불리는 유선형객차이며, 본인이 이용한 무궁화호 도색을 한 새마을호는 새마을호 객차를 격하시켜 무궁화호 특실로 운용하는 객차라고 한다.

 

새마을호와 동일한 열차라 그런지 편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