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자유영혼의 M&A +1171

 

 

 

 

 

동해역을 출발한지 30분을 조금 못 미쳐 신기역에 도착하였다.

 

 

열차를 타보는 것도 오랜만이고, 기차역을 답사하는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5월 하순의 시기라 어느덧 날씨도 봄과 여름의 경계에 해당했다. 움직여도 땀은 나지 않지만 더위를 느끼는 날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봄의 시간은 줄어들고 여름의 시간이 늘어가는 것만 같다.

 

 

온갖 고생을 하며 8000호대를 카메라에 담은 시기가 2019년 8월이니까 아홉 달이 훌쩍 지난 동안 아름답기로 소문난 태백선과 영동선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들 노선의 시종착역이 강릉역에서 동해역으로 옮겨졌다는 것과 환승 수요를 위해서 무궁화호 RDC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강릉역에서 동해역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겪으면서 마치 한 지역의 터줏대감이 어떠한 이유로 물러난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정작 터줏대감이 물러났는데 터줏대감의 영향력이 필요해서 이를 위해 또 다른 무언가가 생겼달까.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강릉선의 KTX가 동해역까지 연장됐다는 것도 많은 변화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덜컹 거리는 전기기관차와 객차 조합의 무궁화호가 아닌 가감속을 바탕으로 한 동력분산식의 전기동차 누리로가 운행하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컬쳐 쇼크로 정의해 두고 싶다. 과거 여객열차의 주류가 객차형 열차였다면 이제는 전기동차를 위시로 한 동차형 열차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이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영동선과 태백선 등지에서도 객차형 열차인 무궁화호가 아닌 동차형 열차인 누리로가 운행되는 것을 보며 더욱 확실해졌다. 2018년에 충북선의 누리로를 탑승할 때도 그랬지만, 가감속이 좋아서 승차감도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었다. 객차형 열차의 투박함과는 다르게 동차형 열차의 세련됨이 훨씬 가까이 다가온다.

 

 

동해역을 떠나 처음 정차한 역이지만 탑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마저 내리는 사람도 나 혼자다. 1분 간의 정차시간이 지나 누리로는 출입문을 닫고 청량리를 향해 유유히 떠난다.

 

 

 

 

 

 

 

 

 

 

그간 몇 번 지나쳤던 곳을 이제야 마음먹고 찾아왔다. 한 번쯤 오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몇 년이 지났을 거다. 이런 저런 것에 묻혀 살다가 오는 셈이다. 열차가 지나간 다음 플랫폼에서 도계, 태백 방향의 선로와 동해, 강릉 방향의 선로를 돌아본다. 역 주변이 조용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황량하진 않다.

 

 

몇 번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산 중턱에 있는 듯한 기차역과 주변에 있는 마을이 보다 편안하게 다가온다.

 

 

 

 

 

 

 

 

 

 

영주역 기점 127.6㎞. 기점인 영주역까지 절대로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 신기역의 역사

 

 

- 1940년 7월 31일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 1950년 1월 29일  역사 소실

 

 

- 1958년 8월 1일  역사 신축 준공

 

 

- 1977년 7월 1일  화물 취급 중지

 

 

- 1992년 1월 22일  현재 역사로 이전

 

 

- 1993년 4월 10일  소화물 취급 중지

 

 

- 1997년 11월 20일 무궁화화 통일호 열차 정차 및 철도승차권 단말기 설치

 

 

- 2004년 4월 1일  통일호 폐지로 무궁화호만 정차

 

 

- 2010년 5월 17일  승차권 차내 취급 지정 및 철도승차권 단말기 철거

 

 

- 2020년 3월 2일  당역 정차하는 태백선 열차 누리로로 변경

 

 

 

 

 

 

 

 

 

 

관심을 많이 못 받는 역이라 역명판과 각종 표식에서 시간의 흔적이 나타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모습이 더욱 고색창연하게 느껴진다. 낡았다고 멋이 없는 게 아니라 낡은 것 나름대로 멋은 있는 것이다.

 

 

플랫폼의 놓여진 벤치도 고색창연함을 배가시켜준다. 플랫폼과 주변 분위기와 뭔가 어울리는 멋이 있다. 예전이었다면 멋들어진 분위기와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더욱 어우러졌을 것이다. 열차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삼삼오오 벤치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 모습이 그려진다. 교통이 발달하고, 젊은층의 이촌향도가 가속화되고 시골 마을이 점차 힘을 잃어가면서 이런 모습도 점차 옛말이 되어 간다.

 

 

시간의 그림자가 기차역에서 느껴지는 모습이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예전에는 맞이방의 출입문 주변을 동굴의 형상으로 꾸며 놓은 적이 있었으나 오래 전에 옛말이 되었다고 한다. 동굴의 형상으로 꾸며 놓은 것도 이유가 있었는데, 역 주변에 삼척의 명소인 환선굴이 있기 때문이다. 삼척 역시 인접 도시인 동해와 마찬가지로 석회암 지대로 동굴이 발달한 곳이다. 듣기로 역에서 동굴까지 차량으로 10분에서 15분 내외의 위치에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지역의 명소를 적극 홍보하는 듯 했다.

 

 

동굴의 형상은 온데간데없이 나무가 구름사다리 형태로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돌로 제작된 석재와 둥그스름한 돌로 둘러쌓인 조그만 텃밭에 있는 조형목이 아기자기하다. 역의 멋을 한껏 살려준다.

 

 

나무 덩굴 아래에 있는 벤치도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제격이란 생각이다. 산 중턱에 있는 역치고는 사람 친화적인 역이라 하겠다. 근처에 지나가다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역을 방문해 쉬고 가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덩치와는 다르게 맞이방은 단촐하다. 규모는 단촐하지만 여객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은 없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객 수요가 미미한 탓에 2010년에 철암역과 함께 승차권 차내 취급역으로 지정됐다. 승차권 차내 취급역으로 지정되면서 승차권 발매단말기가 철거되었다. 한편, 철암역은 중부내륙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의 개통과 맞물려 승차권 차내 취급역에서 승차권 발매역으로 재지정되면서 매표창구가 다시 운영되기에 이른다.

 

 

승차권 차내 취급역으로 전환된 이후에 수요 부족으로 여객열차도 점진적으로 감축되어 지금은 상행 4회, 하행 3회 등 총 7회의 여객 열차만이 정차한다. 정차하는 열차를 보더라도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쇠퇴를 피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교통의 발달과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여객 열차의 감축까지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역사가 우뚝선 존재이다. 주변 마을과 비교해봤을 때 역사가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그러한 이질적인 점이 기차역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주변 민가와 큰 도로로 가는 길은 여느 시골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게 왠지 모르게 좋다. 낯선 사람의 등장으로 열렬히 짖어대는 개 말고는 전반적인 마을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편안하다.

 

 

가끔 시골 마을로 가고 싶은 이유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주요 기차역보다 이렇게 시골에 있으면서 역직원들도 있는 역들을 선호하는 이유가 그래서다. 분위기도 좋았고, 역직원들도 정말 친절했다.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 왔으면 걷는 것이 인지상정. 동해로 가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 길을 따라 걸었다.

 

 

 

 

 

 

 

 

 

 

동굴의 형상을 한 조형물을 통해 삼척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하다. 주변에 환선굴과 또 다른 동굴인 대금굴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환선굴도 유명하지만 대금굴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길 건너편에 마트와 같이 운영되는 시외버스정류소가 위치하고 있다. 위치와는 다르게 기차가 아니더라도 역을 오고갈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건널목의 느낌이 뭔가 색다롭다. 건널목의 형태와 위치가 전에 보던 것과는 달라서 신기로웠다.

 

 

건널목하면 떠오르는 표지판과 구성 요소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시간여행하기에 정말 충분했다. 편안함 속의 시간여행으로 정의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시 역으로 걸어가는 길이 따뜻하기만 하다.

 

 

 

 

 

 

 

 

 

 

역직원의 안내를 받아 기다리는 동안 8236호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궁화호가 구내로 들어오고 있다. 1682 열차는 1682 열차인데, 내가 기존의 이용하던 것과는 또 다른 차이가 존재한다. 종착역이 강릉이 아닌 동해가 되겠다. 1682 열차 자체는 몇 차례 이용하던 열차지만, 행선지가 강릉이 아닌 동해란 사실이 신선하기만 하다.

 

 

이번에도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타는 사람은 그저 나 혼자다. 신기역에서 겪었던 하루는 따뜻하고 마음 편안한 날이었던 데 반해, 한편으로는 시골 기차역들의 어두운 단면도 같이 보게 되어서 쓸쓸함도 공존했다.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시골 기차역들도 사람이 북적이고 마음 편안한 기분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 사진은 역에서 내리자마자 찍었던 광장 방향 역사 사진이다. 이번 답사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잘 찍었다고 생각한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역사 사진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신기역에서 느꼈던 동굴과 철도 사이의 신기로움은 조용함과 편안함이었다.

 

 

 

 

 

 

 

 

 

 

코로나로 인해서 전 지구적으로 난리다. 인체에 유해함을 넘어 경제까지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개발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코로나의 위험성은 언론을 통해 익히 보도된 터라 많은 고민을 했다. 곧 있으면 날이 더워진다는 것과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이 되려면 시일이 걸린다는 것을 고민하다가 날이 더워지기 전 이번에 한해 동해역과 신기역을 다녀오는 것으로 정했다. 동해역과 신기역을 오고갈 때 차내승차권을 발권하기 위해 누리로를 왕복으로 이용한 것을 제외하고 다녀오는 동안 자차를 이용했다. KF94 마스크는 당연히 착용했고, 다녀오는 동안 손소독제도 지참해서 사용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작년 8월 8000호대를 담기 위해 철암역에 다녀온 이후로 꽤 오랜만에 다녀오는 답사가 되겠다. 지난 3월 무렵 동해역에 KTX가 운행되기 시작하고, 태백선과 영동선의 일반열차들이 강릉역에서 동해역으로 시종착역이 조정되면서 강릉 ↔ 동해 구간의 환승 수요를 위해 무궁화호 RDC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6월부터 강릉 ↔ 동해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RDC가 전량 누리로로 교체된다고 한다. RDC를 타본 적은 있지만 담아본 적은 없어서 동해역을 결정한 것이고, 신기역은 다녀오고 싶었던 역이라 묶어서 간 이유다. RDC의 경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 울산, 포항으로 가야만 하기 때문에 나름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동해역을 거쳐간 적은 많았지만, 가본 것도 처음이다. RDC와 함께 처음이라는 의미를 갖는 곳이다. 열차시간표를 확인하고 가지 않아 RDC가 있을지 내심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플랫폼에 열차가 있어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곧 있으면 없어질 강릉 ↔ 동해 구간의 무궁화호 행선판과 함께 원하는 구도에서 열차를 담을 수 있었다. 무개화차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구도가 나올 수도 있었는데,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RDC도 기본 태생은 CDC에서 기초하는 차량이라 내구연한을 이미 초과한 열차이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열차라 진작에 퇴역했어야 할 열차인 셈이다. 2014년과 2018년에 RDC를 탑승한 적이 있어서 첫 만남은 아니다. 5년 간 내구연한을 연장했다고 해도 달릴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있을 때 잘해란 말처럼 있을 때 담아둬야겠다. 남쪽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열차를 푸른 동해 바다와 산을 둔 곳에서 만나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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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과 수건으로 오릭스 버팔로즈의 기를 불어넣는 버팔로 불과 버팔로 벨입니다.

 

 

응원 풍선과 오릭스 버팔로즈의 워드마크와 엠블럼이 들어간 수건을 말하는데요, 제가 오래 전에 확보한 버팔로 불과 버팔로 벨의 또 다른 활용 버젼이기도 합니다. 응원 풍선을 든 첫 번째 사진과 워드마크와 엠블럼이 들어간 수건을 든 세 번째 사진이 이번 게시물의 하이라이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투구하고 스윙이라고 적고 장풍을 선보이는 모습은 돋보이게 하기 위해 넣었습니다.

 

 

저번부터 올려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롯데와 관련된 자료들을 대거 확보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나서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으로 올리게 됐고요. 버팔로 불과 버팔로 벨은 할로윈 버젼도 있습니다. 할로윈 버젼은 할로윈때 제가 다른 버젼들과 올릴 예정입니다.

 

 

버팔로 불과 버팔로 벨은 제가 확보하고 있는 마스코트의 활용 버젼들 중에서 꽤 많은 수를 확보하고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해리 호크고요. 오릭스 버팔로즈는 구단기만 확보가 되길 희망합니다. 오릭스의 구단기만 확보하면 오릭스의 기본적인 자료들은 다 확보하게 되고, 12개 구단들의 구단기도 모두 확보를 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오릭스 버팔로즈의 구단기도 확보가 되는 대로 올릴 예정이고요, 찾고 있는 자료들도 빠른 시일 내로 속도를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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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역사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게시물입니다.

 

 

제가 롯데와 관련된 자료만 한 주 동안 올렸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간 올렸던 롯데의 자료들을 하나의 게시물로 정리를 해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올리는 게시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첫 번째 사진이 이번 게시물의 하이라이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제가 올렸던 엠블럼들을 한 곳에 모아둔 것이고요. 롯데의 역사는 저런 흐름으로 진행된다는 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팀명과 시기에 대해 이어서 말씀을 드리면요.

 

 

두 번째 사진이 마이니치 신문이 창단한 마이니치 오리온즈고요, 1950년부터 1957년까지 참가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이 마이니치 신문과 다이에이 영화사가 각각 창단한 마이니치 오리온즈와 다이에이 유니온즈가 합병해서 탄생한 다이마이 오리온즈고요,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참가했습니다. 네 번째 사진이 다이마이 오리온즈에서 도쿄 오리온즈로 팀명이 바뀌었고요, 1964년부터 1968년까지 참가했습니다. 1950년부터 1968년까지 롯데가 야구단 경영에 참가하기 이전의 시기입니다.

 

 

다섯 번째 사진이 롯데가 네이밍 스폰서를 시작해 야구단 경영권까지 인수한 롯데 오리온즈고요, 1969년부터 1991년까지 참가했습니다. 롯데가 1969년과 1970년 오리온즈 야구단의 네이밍 스폰서였고요, 1970년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야구단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1971년부터 지금까지 롯데그룹의 산하로 편입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사진이 가와사키에서 치바 현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치바 롯데 마린스고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사용된 초대 마린스 시절 엠블럼입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 치바 현이 롯데의 연고지로 정착돼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사진이 바비 발렌타인 감독의 주문에 따라 1995년에 변경된 지바 롯데 마린스의 프라이머리 엠블럼입니다. 메이저리그 스타일에 걸맞게 시카코 화이트삭스를 모티브로 해서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흔히 롯데하면 생각나는 디자인이 바로 이 시기부터입니다. 1995년에 만들어져 작년 2019년까지 사용된 엠블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 사진이 올해 2020년을 맞아 부분 변경된 지바 롯데 마린스의 프라이머리 엠블럼입니다.

 

 

롯데의 뿌리는 1950년, 롯데의 시작은 1969년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엠블럼들이 제가 확보한 롯데의 역사 자료들이고요, 이것으로 롯데에 대한 정리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직 확보가 되지 않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 심볼, 마스코트, 마군 린짱 즈짱의 초창기 시절, 그 외에 각 시절별 유니폼 등은 제가 확보하는 대로 별도의 게시물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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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창기 시절 역사가 시작됩니다.

 

 

바로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입니다. 첫 번째 사진이 마이니치 오리온즈, 두 번째 사진이 다이마이 오리온즈, 마지막 세 번째 사진이 도쿄 오리온즈가 되겠습니다. 롯데그룹이 야구단 경영에 참여하기 전에 있던 팀들입니다. 쉽게 말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조상에 해당하는 전신인 것이지요.

 

 

시대의 흐름도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그리고 도쿄 오리온즈의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제일 먼저 창단했던 팀이 마이니치 오리온즈입니다. 마이니치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마이니치가 맞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이 1950년에 마이니치 오리온즈라는 팀명으로 야구단을 창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마이니치의 창단을 강하게 반대하던 언론사였던 요미우리 신문과 주니치 신문, 이들 언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곤즈가 중심이 된 마이니치의 창단 반대파가 뭉쳐 만든 리그가 바로 지금의 센트럴리그가 되겠고요, 반대로 마이니치의 창단 찬성파가 뭉쳐 만든 리그가 지금의 퍼시픽리그가 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야구연맹이 해체되는 일도 있었고요.

 

 

마이니치 오리온즈가 창단해서 참가한 첫 해인 1950년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오래 전에 없어진 쇼치쿠 로빈스라는 팀을 상대로 일본시리즈의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때 마이니치 오리온즈가 참가한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얄로더가 되기도 했습니다. 쇼치쿠 로빈스는 이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전신인 타이요 훼일즈와 합병해서 소멸된 팀이기도 합니다.

 

 

마이니치 신문이 운영하던 마이니치 오리온즈와 다이에이 영화사가 운영하던 다이에이 유니온즈가 1958년 합병되어 다이마이 오리온즈, 1964년에는 연고지인 도쿄를 사용하여 도쿄 오리온즈로 팀명이 변경됩니다. 1950년 우승을 한 이후에도 1960년대 197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잘 나가던 팀 중에 하나였습니다. 1969년 롯데그룹이 네이밍 스폰서로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롯데 오리온즈로 팀명이 변경됐고요, 1970년 시즌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오리온즈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바야흐로 롯데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를 통해 제가 말씀드린 롯데의 역사 자료들을 전부 다 올리게 됐고요. 다음에는 지금까지 제가 올린 엠블럼들을 한 게시물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이것으로 롯데의 역사에 대해 마무리를 지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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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루지 않는 자료들을 올리기 위해 요청 자료 항목을 별도로 개설을 했습니다.

 

 

본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항공, 철도, 군사, 행사일정 그리고 일본야구 관련된 자료들을 다루는데요, 이 범주에서 벗어난 요청 자료를 위해서 별도로 항목을 개설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지사항에도 별도로 수정을 하겠습니다만, 요청 자료는 본 블로그의 주제와 연관이 되거나 야구와 관련된 자료에 한합니다. 예를 들면, 야구 이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당연히 요청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본 블로그의 주제와 관련이 없는 역사적인 자료들도 일부 갖고 있긴 합니다. 나무위키 항목에 있는 고양 KB국민은행 축구단이라던가 울산 현대미포조선 축구단 같은 경우는 별도의 요청이 있는 경우 임시적으로 올려 두겠습니다만, 이런 경우가 아니면 주제에 벗어난 자료들은 올리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야구 이외의 종목에 대한 자료 요청은 제가 받지도 않고 답글도 달지 않습니다. 요청을 지양해주십시오.

 

 

요청 자료에 대해서는 제가 시간이 되는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찾겠습니다만, 반드시 찾는다고 확답을 드리진 못합니다. 단적으로 2000년대 초중반의 자료들은 웨이백머신이나 구글 검색 등을 통해서 찾습니다만, 시기가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링크를 클릭하면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또한, 제가 생업이 있기 때문에 온전히 블로그에만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찾으시는 자료의 주소 및 링크를 첨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불필요한 시간낭비도 줄일 수 있고요. 단순히 로고라고 요청하시면 찾으시는 게 심볼인지 엠블럼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요청하실 때 찾으시는 자료의 주소 및 링크가 첨부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이 경우도 제가 답글을 드리지 않습니다.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요청 자료에서도 본 블로그의 방침인 정치적인 논쟁, 막말, 욕설, 조롱, 비아냥 등은 엄격히 금지된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여기에 해당될 경우 차단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주의사항을 말씀드렸고요, 요청 자료의 첫 번째 게시물은 메이저리그 팀들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엠블럼 로고입니다. 먼저, 재용님께 생업으로 인해 늦게 업로드를 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재용님께서 추가로 요청하신 게 심볼로 생각됩니다. 이미지 파일과 벡터 파일을 추가로 첨부했고요. 혹시라도 찾으시는 게 아니라면 찾으시는 자료의 주소를 첨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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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버젼 자료들입니다.

 

 

가와사키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롯데 오리온즈가 1991년 시즌이 끝나고 치바 현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팀명을 지바 롯데 마린스로 변경합니다. 이듬해인 1992년부터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과 갈매기를 형상화한 엠블럼은 1995년부터 제정되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1995년 이전인 1992년부터 1994년까지 갭이 있다는 것이지요.

 

 

즉,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지바 롯데 마린스가 제가 올린 자료의 엠블럼, 워드마크, 구단기를 사용했는데요, 이 시기를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로 가리킵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측에서도 초대 시절로 정의를 했고요, 일본 현지에서도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초대 마린스 내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로 부릅니다. 제가 전부터 말씀드린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이 바로 1992년부터 1994년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제가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 롯데 오리온즈,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과 관련된 자료들을 한꺼번에 확보하면서 그토록 찾고 있던 자료 중에 하나인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 엠블럼을 확보했습니다. 자료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 엠블럼입니다. 이번 게시물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나무위키에도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 역사 항목에 나와 있는 자료인데요. 홈구장인 지바마린스타디움이 해안가 근처라 갈매기와 돛단배를 모티브로 제작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돛단배인데요, 경우에 따라서 집시 롯데로 불리던 1973년부터 1977년까지 연고지가 없는 상태로 정해진 곳 없이 떠돌던 롯데 오리온즈 시절의 처지를 승화해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사진과 세 번째 사진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 워드마크입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 관련해서 가장 먼저 확보한 자료들입니다. 네 번째 사진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 구단기입니다. 워드마크 다음으로 확보한 자료고요. 이들 자료를 올린 이유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에 대해 정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초대 시절 심볼은 롯데 구단의 영문 약자인 CLM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심볼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탓에 추후에 확보하게 되면 본 게시물에 추가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으로 롯데의 역대 심볼들도 따로 정리를 해 둘 생각이고요.

 

 

롯데 오리온즈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시절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됐고요, 이후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 롯데 오리온즈, 지바 롯데 마린스의 모든 시절에 대한 엠블럼들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요청 받은 자료들과 제가 올리고 싶은 자료들을 별도의 항목을 개설해서 정리 또한 할 거고요. 제가 나무위키 항목을 봤는데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엠블럼들이 수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올려 둔 자료를 바탕으로 수정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이라던지 후우상 같은 마스코트들도 찾아서 항목들이 수정될 수 있도록 힘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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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정리하는 게시물입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입니다. 알파벳 L을 알파벳 O가 둘러싸는 형태고요, 우측 상단에 별이 존재합니다. 형제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심볼과 큰 차이점이 바로 별의 유무였지요. 롯데 자이언츠의 심볼은 알파벳 L을 알파벳 G가 둘러싸는 형태고요, 우측 상단에 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롯데 자이언츠의 초창기 심볼을 확보하게 되면 추후에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과 함께 정리를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사진과 네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폰트와 워드마크입니다. 세 번째 사진의 경우 모기업인 롯데의 CI가 들어 있어서 편의상 폰트로 정리를 했고요, 네 번째 사진은 롯데 오리온즈의 워드마크입니다. 알파벳 i 부분을 별로 표현한 게 특징이지요.

 

 

다섯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공식 엠블럼입니다. 빨간색, 흰색, 파란색을 바탕으로 마스코트인 버블 보야와 폰트, 워드마크가 조합된 형태입니다. 마스코트인 버블 보야가 롯데 자이언츠의 챔피언 유니폼과 동일한 롯데 오리온즈의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고요. 모기업인 제과 기업 롯데의 대표적인 제품인 껌을 상징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섯 번째 사진이 마스코트인 껌을 씹는 버블 보야입니다.

 

 

일곱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마스코트인 버블 보야와 폰트, 워드마크를 조합한 형태입니다. 배경 색상만 없는 것이지요. 마지막 여덟 번째 사진이 어제 올렸던 롯데 오리온즈의 구단기입니다. 이것으로 제가 올린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에 대해 설명을 마치고요, 연고지에 대해 설명을 이어갈까 합니다.

 

 

롯데그룹이 1969년부터 다이에이 영화사와 마이니치 신문이 운영하던 도쿄 오리온즈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롯데 오리온즈의 야구단 운영에 참가하게 됐고요, 1970년 시즌이 끝나고 롯데그룹이 다이에이 영화사와 마이니치 신문으로부터 야구단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롯데그룹 산하의 롯데 오리온즈가 출범하게 됩니다. 1969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즈라는 팀명으로 롯데그룹이 야구단을 운영하게 됩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홈구장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도쿄 스타디움을 삼게 됩니다.

 

 

1972년을 끝으로 다이마이, 도쿄, 롯데 오리온즈 시절에 사용된 도쿄 스타디움이 철거하게 되는데요, 이때 롯데가 구단은 인수하면서 정작 홈구장인 도쿄 스타디움의 인수를 거부하면서 이듬해인 1973년부터 1977년까지 현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홈구장인 미야기 구장을 바탕으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합니다. 도쿄 스타디움을 인수하지 않았던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구장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는 점과 팀 특성상 관객이 적어 적자가 많았다는 점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롯데가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1973년부터 1977년까지의 기간을 집시 롯데로 부릅니다. 미야기 구장을 바탕으로 당시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닛폰햄 파이터즈의 홈구장인 고라쿠엔 스타디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 야구장, 가와사키 구장 등을 떠돌아 다닙니다. 롯데 오리온즈가 역사상 네 번째 퍼시픽리그의 우승과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74년의 경우 고라쿠엔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1978년 새롭게 신축한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놓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전신인 다이요 훼일즈와 롯데 오리온즈 간의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요코하마 시가 야구장을 건설해주면 요코하마로 연고지를 이전하겠다는 다이요 훼일즈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점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산파격인 다이요라는 점을 바탕으로 NPB가 다이요 훼일즈의 손을 들어주며 롯데 오리온즈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이요 훼일즈가 사용하던 가와사키 구장에 정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다이요에게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공동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합니다만, 구장의 일정 과밀화를 우려한 다이에가 롯데의 제안을 거부합니다. 애초부터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건설을 추진했던 팀이 다이요라 롯데가 명분부터 밀리는 싸움이었습니다. 거기에 롯데가 낼름 먹으려고 했던 것도 문제였고요. 만약 롯데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면 롯데 오리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똑같이 생긴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삼을 수 있었을 겁니다. 사직야구장이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모티브로 건설된 야구장이기 때문입니다.

 

 

1978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즈는 가와사키 구장을 홈구장으로 삼게 됩니다. 그러나, 공업 지역이라는 특성상 관중 동원이 만무했을 뿐만 아니라 구장 자체가 노후화된 데다 시설이 고장나면 바꿀 부품마저 없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라커룸에는 습기가 많아서 배트가 금방 무거워질 정도였으니까요. 스탠드 경사도 낮아서 파울볼이 생기면 구장 주변의 자동차들이 곧잘 파손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가와사키 구장을 롯데가 연고지로 삼던 시절 장훈의 3000안타와 500홈런, 그리고 1988년 10월 19일에 펼쳐진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와 롯데 오리온즈와의 더블헤더 경기까지 TV로는 볼 수 없는 가와사키 극장이라는 표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노후화되고 열악한 환경 탓에 롯데는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1990년 무렵 치바 현의 지바마린스타디움이 완공됩니다. 1990년과 1991년 롯데 오리온즈가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바마린스타디움의 완공을 시작으로 치바 현도 롯데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게 되는데요, 치바 현과 롯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1991년 시즌을 끝으로 롯데는 치바 현으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동시에 팀명도 롯데 오리온즈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로 변경하게 됩니다. 1991년을 끝으로 롯데 오리온즈의 역사도 끝이 나게 되고요.

 

 

롯데 오리온즈에서 활약하던 선수가 대표적으로 코야마 마사아키, 나리타 후미오, 도끼 투구법으로 유명한 일요일의 남자로 불렸던 무라타 쵸지, 카네다 마사이치 김경홍 감독의 동생이었던 카네다 토메히로 김말홍, 하츠시바 키요시 등이 있습니다. 1973년부터 1978년까지 재임하며 집시 롯데 시절 1974년 롯데 오리온즈의 우승을 이끌고,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재임하며 두 차례에 걸쳐 롯데 오리온즈의 감독을 맡았던 이가 바로 카네다 마사이치 김경홍 감독이었지요. 카네다 마사이치 김경홍 감독은 작년 2019년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은 갖고 싶었는데 갖게 될 수 있어서 마음만큼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확보한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요. 롯데 오리온즈에 이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엠블럼, 워드마크, 구단기들을 정리할 예정이고요. 제가 요청받은 자료들은 별도의 항목을 구성해서 올려 둘 예정입니다. 그 외에 제가 그동안 수집했던 자료들도 별도의 항목을 만들어서 올려놓을 생각이고요. 롯데의 역사를 표현해주는 자료들도 순차적으로 정리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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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갖고 싶었던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누차 말씀드렸던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한꺼번에 확보를 했습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구단기 뿐만 아니라 심볼, 워드마크, 폰트, 마스코트까지 확보를 했습니다. 여기에 롯데 오리온즈보다 훨씬 전신이었던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의 엠블럼은 물론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엠블럼까지 구했습니다. 말 그대로 엠블럼을 통해서 롯데의 역사를 확보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제가 며칠 전에 확보한 롯데 오리온즈의 구단기, 두 번째 사진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구단기, 마지막 세 번째 사진이 지바 롯데 마린스의 현재 구단기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구단기와 현재 구단기도 롯데 오리온즈의 구단기와 함께 올렸습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첫 시작으로 롯데 오리온즈의 구단기를 올렸고요. 이후에 순차적으로 제가 확보한 롯데의 역사들을 풀어 갈 예정입니다. 롯데그룹이 1969년 다이에이 영화사와 마이니치 신문이 운영하던 도쿄 오리온즈의 네이밍 스폰서를 시작하면서부터 출발합니다. 1969년과 1970년 두 해 동안 롯데그룹이 도쿄 오리온즈의 네이밍 스폰서를 하면서 1969년부터 롯데 오리온즈의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1968년까지는 도쿄 오리온즈로 운영이 됐고요. 1970년 시즌이 끝나자 퍼시픽리그의 우승을 차지한 롯데 오리온즈를 롯데그룹이 다이에이 영화사와 마이니치 신문으로부터 정식으로 야구단의 경영권을 인수합니다.

 

 

1971년부터 롯데그룹의 산하로 야구단이 편입하게 됐고요. 이후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즈라는 팀명으로 운영이 됩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가 야구단 역사를 정리할 때 네이밍 스폰서를 통해 야구단 경영에 참여한 1969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즈의 기간으로 정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롯데 오리온즈에서 활약하던 한국인 야구선수로 백인천과 장훈이 있었습니다. 백인천의 경우 닛폰햄 파이터즈 다음으로 오래 선수 생활을 한 팀이 롯데 오리온즈고요, 장훈의 경우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한 팀이 롯데 오리온즈였습니다.

 

 

1979년 시즌이 끝나고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장훈을 롯데 오리온즈로 트레이드를 했는데요, 이때 장훈의 트레이드를 재고해달라고 했던 선수가 바로 왕정치였습니다.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3000안타를 달성함과 동시에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만, 결국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너였던 쇼리키 토오루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자 왕정치의 입장이 난처하지 않도록 장훈이 트레이드를 받아들이면서 잘 마무리를 하게 되지요. 롯데로 이적한 장훈이 1980년 5월 28일 한큐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3000안타를 달성했고요, 같은 해 9월 28일에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를 상대로 500홈런을 달성합니다. 장훈은 1981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하게 됐고요, 1981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롯데 오리온즈 시절 홈구장에 대해서는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 워드마크, 폰트, 엠블럼, 마스코트, 구단기를 올릴 때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먼저 올리고요, 이후에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엠블럼,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의 엠블럼 등도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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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마스코트인 커비 더 베어입니다.

 

 

커비 더 베어는 제가 예전에도 몇 차례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며칠 전에 기존과는 다른 모습의 커비 더 베어를 확보하면서 전에 확보한 자료들과 정리를 하기 위해서 별도의 게시물로 올리게 됐습니다.

 

 

바로 첫 번째 사진이 이번 게시물의 하이라이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의 커비 더 베어를 찾고 싶었는데 간신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파이터즈의 워드마크를 보시면 일부 오브젝트가 빠져 있습니다. 워드마크가 다소 흠이긴 합니다만,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추후라도 워드마크까지 완벽하게 구성된 자료를 구하면 수정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커비 더 베어는 홋카이도가 아닌 치바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1군 마스코트가 아닌 2군 마스코트고요, 가끔 홋카이도에서 행사가 있을 때 모습을 보입니다만, 기본적으로 2군 홈구장인 카마가야 파이터즈 스타디움에서 모습을 보입니다.

 

 

추후에 완벽한 커비 더 베어의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마스코트들을 정리할 예정이고요, 찾고 있는 자료들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찾고 싶었던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를 비롯해서 롯데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자료도 순차적으로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