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신녕역에서 승차권을 구매한 뒤 역직원에게 요청해서 발매한 입장권.

 

신녕역의 여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아마 개인적으로 찾아가기 힘들었던 만큼 도착했을 때의 쾌감이 컸던 모양이다. 또한, 신녕역을 그야말로 실물로 접하게 됐을 때 느꼈던 감정은 엔돌핀이 솟아날만큼 좋다는 감정이란 감정은 다 느꼈다.

 

신녕역을 다녀오면서 느낀 건데, 신녕역만큼은 이설되더라도 코레일이 역 자체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같은 중앙선 연선에 위치한 화본역이나 우보역 등은 신녕역과 달리 개보수 등을 통해 원래 형태에서 벗어난 역이들지만, 신녕역만큼은 원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이기 때문이다. 다른 역들도 소중한 가치를 지닌 역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신녕역만큼은 이설 여부와 상관없이 역을 온전히 보존했으면 한다.

 

신녕역은 사라지기 전 필히 다시 한번 다녀올 생각이다. 따뜻한 봄기운을 신녕역에서 느껴보고 싶다.

 

 

HANSHIN TIGERS MASCOT TO-LUCKY OLD Logo Vector.ai

HANSHIN TIGERS MASCOT LUCKY OLD Logo Vector.ai

 

 

 

한신 타이거즈의 마스코트인 토라키와 럭키의 구형 버젼입니다.

 

 

이번 마스코트도 정말 우연히 얻어걸렸다고 보는 게 맞는데요,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의 마스코트인 버필리드를 찾다가 같이 발견하게 된 캐릭터들입니다.

 

 

2011년 꼬마 마스코트인 키타가 생기기 전까지 한신 타이거즈의 마스코트는 토라키와 럭키의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키타가 생기기 전 마스코트들을 보면 후덕하다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키타가 생기면서 다이어트를 꽤 한 것 같군요.

 

 

사실, 최근 로고와 마스코트들보다 이처럼 오래된 로고와 마스코트들을 구할 때 쾌감이 더욱 짜릿합니다.(...)

 

 

 

동화역을 답사할 때 동화역의 매표창구에서 발매했던 승차권.

 

이번 승차권도 단순히 소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매했던 승차권이다.

 

동화역을 보면 오래전부터 승차권 차내취급역으로 지정되어 승차권, 입장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간현역의 여객 취급 기능을 인수하면서 매표창구가 부활함은 물론 승차권과 입장권의 발매가 가능해졌다.

 

인생사 세옹지마이자 동화역을 보며 격세지감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신림으로 목적지를 설정한 이유는 신림역은 중앙선이 복선화되는 데로 폐역에 처해질 운명이기 때문이다.

 

더위의 기세가 잦아드는 데로 풍기역과 희방사역, 화본역과 탑리역, 신림역과 반곡역도 다녀올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