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드렸던 롯데 자이언츠의 역대 엠블럼들을 정리하겠습니다.

제가 확보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들을 살펴보면서 시기적으로 1996년부터 2023년에 디자인된 자료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게시물을 통해서 롯데 자이언츠의 역대 엠블럼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존에 올렸던 자료들을 중심으로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사용됐던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이고요. 가운데에 있는 G와 야구공, 야구배트가 결합된 형태가 동시기에 롯데 자이언츠의 심볼로도 사용됐습니다.

두 번째 사진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사용됐던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입니다. 1995년에 디자인됐던 치바 롯데 마린즈의 프라이머리 엠블럼을 수정해서 보완한 형태로 활용된 것이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세 번째 사진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입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푸른 바다와 갈매기, 새로운 워드마크를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형태입니다. 갈매기는 치바 롯데 마린즈의 갈매기를 수정하고 보완한 형태입니다.

네 번째 사진이 2018년에 디자인되어 2022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입니다. 같은 모그룹을 두고 있는 형제 구단인 치바 롯데 마린즈의 디자인을 활용한 형태가 아닌 독자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사진이 2023년에 디자인도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이 되겠습니다. 폰트와 워드마크를 보면 일본프로야구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유사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를 모티브해서 디자인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1982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된 L과 G가 결합한 형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된 디자인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고요. 이들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별도의 게시물로 정리할 구상입니다. 첫 번째 사진의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사용된 디자인을 2001년에 발간한 자료에서 확보했을 때 기뻤던 마음이 컸습니다. 이번 게시물에 올려놓은 롯데 자이언츠의 자료들은 KBO에서 발간한 연감과 롯데그룹에서 발간한 자료를 통해서 확보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자료를 마무리짓고요. 내일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주니치 드래곤즈와 관련된 자료를 이어서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