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어제 희방사 ↔ 반곡의 경우 정말 탑승하기 위해 발권한 승차권이지만, 이번 희방사 ↔ 풍기의 경우는 소장하기 위해 발권한 승차권이다.

 

 

풍기란 지명을 보면 문뜩 인삼이 생각나겠으나 나에겐 풍기하면 시간착오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어차피 희방사도 다시 한번 다녀와야 한다지만, 그래도 북영주신호소도 그렇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한번에 할 일을 두번에 나눠서 하게 생겼으니까. 또한, 여유롭게 움직일수도 있는 걸 보다 빠듯하게 움직여야 하니까.

 

 

희방셔역의 경우 입장권은 시간도 시간이고, 사연이 있어 발권을 하지 못한 경우라 추후에 다시 가서 발권을 해야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좀 남는 답사였다.

 

 

 

 

 

경상북도에서 강원도로 넘어오는 승차권이다.

 

 

희방사역을 지나면 죽령신호장이 나오는데 죽령신호장부터 본격적으로 경상북도를 지나 충청북도에 이르게 된다.

 

 

그 뒤로 단양, 제천을 지나 원주로 도착하는 경로인데, 이 구간이 산악 구간을 지나는 탓에 경치가 꽤 좋은 축에 속한다.

 

 

여기에 도담역 등지에는 화물취급이 활발한 역이라 중앙선을 타면 산업철도와 산악철도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희방사도 그렇고, 반곡도 그렇고, 역으로써 기능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다시 한번 꼭 찾아갈 예정이다.

 

 

 

 

 

화본역과 급수탑을 배경으로 한 기념입장권이 화본역의 첫번째 기념입장권이었다면 화본역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기념입장권이 화본역의 두번째 기념입장권이 되겠다.

 

 

화본역도 정동진역처럼 두 가지 도안을 지닌 기념입장권을 보유한 역이다. 두 역의 차이점이 있다면, 화본역은 두 가지 도안의 기념입장권을 시기에 상관없이 판매한다면, 정동진역의 경우 두 가지 도안의 기념입장권을 계절별로 각각 따로 판매한다는 점이다.

 

 

화본역과 급수탑의 경우 흐린 날씨에 촬영된 탓에 우중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분이 있지만, 화본역 역사의 경우 햇볕이 드는 날이라 기분을 맑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아마 도라산역과 함께 난이도를 자랑하는 역이라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다녀오니까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시나브로 수집하면서 벌써 어느덧 4개역의 기념입장권을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