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FUKUOKA SOFTBANK HAWKS 15TH ANNIVERSARY Logo Vector.ai

SAITAMA SEIBU LIONS 70TH ANNIVERSARY Logo Vector.ai

CHIBA LOTTE MARINES 70TH ANNIVERSARY Logo Vector.ai






어제 센트럴리그에 이어 오늘은 퍼시픽리그로 이어집니다.



올해 퍼시픽리그에서 기념비적인 시기를 맞이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지바 롯데 마린즈가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15주년 기념 엠블럼이고요. 두 번째 사진이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70주년 기념 엠블럼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사진이 지바 롯데 마린스의 70주년 기념 엠블럼으로 이어집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15주년 기념 엠블럼은 모기업인 소프트뱅크가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를 인수한지 15주년을 맞이한 걸 의미합니다.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의 모기업인 도소매업체인 다이에가 모기업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구단을 다른 팀에 합병 내지 다른 기업에 매각을 검토하게 되는데요. 2004년에 지바 롯데 마린스와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간에 구단 합병이 진지하게 검토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지바 롯데 마린스의 모기업인 롯데그룹이 내걸었던 조건 중에 하나가 바로 후쿠오카 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일본프로야구 재편문제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때 검토되던 방안이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가 합병하고, 지바 롯데 마린스와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가 합병해서 센트럴-퍼시픽 양대리그제가 아닌 단일리그제로 개편하자는 안이었습니다. 이에 선수들이 파업을 하고 대대적으로 반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의 합병만 가결되고,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는 소프트뱅크로 인수되었고요, 라쿠텐이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창단하면서 단일리그 안은 흐지부지됩니다.



소프트뱅크가 2005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출범시키면서 올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5주년 기념 행사를 갖게 된 것입니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는 1950년 니시테츠 클리퍼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같은 시기인 1950년에 창단한 구단이지요. 니시테츠 클리퍼스를 시작으로 1951년부터 1972년까지 니시테츠 라이온즈,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다이요헤이 클럽 라이온즈, 1977년부터 1978년까지 크라운라이터 라이온즈, 1979년부터 2007년까지 세이부 라이온즈, 2008년부터 지금까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역시 1950년 마이니치 신문이 창단한 마이니치 오리온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요. 마이니치 오리온즈, 다이마이 오리온즈, 도쿄 오리온즈, 롯데 오리온즈,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도 1950년 마이니치 오리온즈를 바탕으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구단이지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지바 롯데 마린스는 각각 세이부 라이온즈와 롯데 오리온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으로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기념 자료들에 대해 마치고요. 내년에 85주년을 맞이하는 주니치 드래곤즈의 85주년 기념 엠블럼도 확보하게 되는 대로 본 블로그에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확보했던 나머지 자료들도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