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역과 신기역에서 마주한 누리로 1640 누리로 1633 (2020. 5. 23)
철도(鐵道)/열차(列車)2020. 5. 29. 23:58
태백선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동력분산식 전기동차 누리로이다.
과거 강릉역이 시종착역일 당시에는 전기기관차와 객차로 구성된 객차형 열차가 주류였으나 동해역으로 시종착역이 조정되면서 동력분산식 누리로가 주류가 되었다.
간선 전기동차인 EMU-150의 추가 발주분이 도입되고 나면 일반열차들 상당수가 객차형 열차가 아닌 동차형 열차로 바뀔 것이다. 코레일이 전동차로 패러다임을 바꾸게 된 주된 이유가 바로 누리로였다. 누리로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누리로 인해 노후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객차형 열차가 아닌 전동차로 바뀌게 된 것이다. 전동차라 유지비가 싸고, 열차 입환 및 조성에 드는 인건비가 줄어드는 장점이 컸기 때문이다. 즉, 비용 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볼 수 있다.
태백선의 누리로가 등장하게 된 이유가 열차 운용의 효율화로 볼 수 있겠다. 무궁화호의 객차 부족과 맞물려 태백선에 운용되던 무궁화호 객차가 주요 간선 및 로컬선으로 이동하고, 주요 간선과 로컬선에 사용되던 누리로가 태백선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이번 답사는 그야말로 대세가 된 누리로를 확인하고 온 것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사진이 신기역에서 촬영한 1640 누리로 열차이고, 두 번째 사진과 세 번째 사진이 동해역에서 촬영한 1633 누리로 열차인데 이들 사진이 누리로가 대세가 됐음을 설명하는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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