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와 관련한 자료를 오래간만에 올려놓는 것 같습니다.

K리그와 관련한 고전 자료를 몇 가지 발견해서 이번 게시물을 통해 정리하게 되었고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피스컵과 리그컵과 관련한 자료들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K리그와 관련한 자료들을 정리해서 올려놓을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전 자료들은 확보하는 대로 바로 정리해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의 엠블럼이고요. 두 번째 사진이 피스컵 코리아 2009의 엠블럼입니다. 세 번째 사진이 포스코컵 2010의 엠블럼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사진이 러시앤캐시컵 2011의 엠블럼이 되겠습니다.

먼저, 피스컵은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2년에 개최한 대회이고요. 2년마다 유럽 리그의 오프 시즌에 열리는 클럽 축구 토너먼트입니다. 대회를 개최한 주체가 선문평화축구재단인데 바로 통일교이지요. 2012년을 끝으로 대회가 유야무야되는 식으로 사라졌는데 통일교의 교주였던 문선명이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문선명이 사망한 해인 2012년을 기점으로 K리그의 성남 일화, WK리그의 충남 일화가 해체되거나 구단의 소유주가 변경됐지요. 참가하는 구단은 주최측에서 임의로 선정하고요. 성남 일화가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구단이었기에 성남 일화만 해마다 참가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으로 올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2009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한 네 번째 피스컵이었으며 국제 클럽 축구 대회로서 해외에서 열렸던 유일무이한 피스컵 대회였습니다.

다음으로 리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한 구단들이 참가하는 컵 대회입니다. 1986년 프로축구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는데 이듬해인 1987년에 폐지됐고요. 시간이 지나 1992년부터 다시 개최되기 시작합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리그컵이 추가되면서 한 해에 두 개나 되는 리그컵을 소화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됐고요. 이듬해인 2001년부터 한 개 대회가 폐지되고 다시 단일 리그컵 체제로 복귀합니다. K리그에 참여하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리그컵 자체에 대한 동기 부여가 줄어들며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그러다가 2011년 스포츠계를 강타한 승부조작이 K리그도 예외가 아니어서 결국 2011년을 끝으로 리그컵이 완전히 폐지됩니다. 두 번째 사진의 피스컵 코리아 2009와 세 번째 사진의 포스컵 2010, 마지막 네 번째 사진의 러시앤캐시컵 2011이 바로 2009년, 2010년, 2011년에 개최됐던 피스컵의 타이틀 엠블럼들입니다.

K리그와 관련한 고전 자료들을 이쯤에서 마무리짓고요. 원래 계획은 KOVO컵의 자료를 올리고 K리그의 자료를 정리할 방침이었습니다만, 벡터인 줄 알았던 KOVO컵의 자료들이 아쉽게도 이미지 파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KOVO컵의 자료는 장기적인 과제로 넘기고요. KOVO컵뿐만 아니라 KBL 컵대회의 엠블럼은 추후에 확보하는 대로 별도의 게시물로 정리할 구상입니다.

내일은 KBO와 관련한 자료를 정리해서 올려놓을 예정이고요. 동시에 대전광역시하면 떠오르는 자료도 함께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