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롯데 자이언츠 1982 1992 심볼 로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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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1982 1992 심볼 배경 로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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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1982 1992 엠블럼 로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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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ORIONS SYMBOL ORIGINAL Logo Vecto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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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ORIONS SYMBOL ORIGINAL APPLICATION BACKGROUND NO BORDER Logo Vecto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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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를 잇는 고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저도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를 잇는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클래식 시리즈를 중심으로 찾아봤는데요. 유감스럽게도 클래식 시리즈의 자료를 통해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잠정적으로 포기하고 지내다가 2005년에 있었던 한국야구100주년 기념 엠블럼과 2011년에 있었던 한국프로야구 30주년 기념 엠블럼으로 방향을 전환했는데요. 2011년에 있었던 한국프로야구 30주년 기념 엠블럼을 찾으려던 찰나 뜻하지도 않게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를 잇는 심볼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본래 찾으려던 한국프로야구의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확보하지 못하고 정작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를 잇는 심볼을 확보하게 된 경우였습니다. 소가 뒷걸음질을 치다가 쥐를 잡은 격이지요. 찾게 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확보하게 된 경우라 정말로 놀랐습니다. 숙원의 자료였는데 확보할 수 있어서 지금도 좋은 감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이 각각 1975년부터 1981년까지 사용됐던 실업야구단 롯데 자이언트의 심볼이자 1982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됐던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심볼입니다. 각각의 차이는 첫 번째 사진이 심볼의 기본형이고, 두 번째 사진이 심볼의 기본형과 네이비 내지 남색의 배경 색상이 적용된 형태로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세 번째 사진이 1982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엠블럼입니다. 1982년부터 1992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엠블럼은 심볼과 색상 배경이 적용된 롯데그룹의 CI가 함께 적용된 형태였습니다. 네 번째 사진과 마지막 다섯 번째 사진이 1969년부터 1991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츠의 형제 구단인 치바 롯데 마린즈의 이전 명칭인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입니다. 네 번째 사진이 기본형이며 다섯 번째 사진이 네이비 내지 남색의 배경 색상이 적용된 형태가 되겠습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함께 올렸습니다. 1975년과 1981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트의 자료들과 이번 게시물에 올린 1982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츠의 자료들은 디자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에 있는 자료를 활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롯데그룹의 야구단은 일본에서 시작하는데요. 일본 롯데그룹의 모기업인 ㈜롯데가 1969년에 도쿄 오리온즈의 스폰서로 참여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1969년에 도쿄 오리온즈의 구단 명칭이 롯데 오리온즈로 변경됩니다. 1969년부터 1970년까지 ㈜롯데가 스폰서로 참여하다가 이듬해인 1971년 1월 25일 도쿄 오리온즈의 모기업인 다이에이 영화사로부터 구단의 경영권과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롯데그룹 산하의 롯데 오리온즈로 재편합니다. 1973년부터 1977년까지 도쿄 스타디움의 폐쇄로 인해 홈구장이 없이 떠돌이로 생활하던 집시 롯데 시절을 거친 뒤 1978년 카와사키현 카와사키시에 위치한 카와사키구장을 홈구장으로 삼게 됩니다. 카와사키 구장의 열악한 시설과 공업지대인 카와사키시의 입지로 인해 1991년 시즌을 끝으로 치바현 치바시로 연고지를 이전하게 됐고요. 1992년 시즌에 맞춰 치바마린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삼고, 구단의 명칭도 치바 롯데 마린즈로 변경한 뒤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일본 롯데 오리온즈의 출범에 발맞춰 1975년 5월 6일에 롯데제과(현재 롯데웰푸드)가 주도하여 실업야구단 롯데 자이언트를 창단합니다. 구단의 초대 감독이 바로 해태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김동엽이었습니다. 실업 시절에 롯데 자이언트는 주요 대회를 석권할 만큼 강팀이었습니다. 롯데 자이언트의 역사는 1981년까지 이어졌고요. 1982년에 한국프로야구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1982년 2월 12일에 부산, 울산, 경남을 연고지로 정하며 롯데 자이언츠로 실업야구단에서 프로야구단으로 전환합니다. 그래서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가 원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요.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프로야구단을 창단한 구단은 바로 두산그룹의 OB베어스였지요. 1982년 1월 15일이었고요. 또한, 같은 영남을 연고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1982년 2월 3일에 창단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가 창립한 원년부터 현재까지 구단의 주인이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구단들입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롯데 자이언트의 심볼이 197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으며 1982년 프로야구단으로 전환한 롯데 자이언츠인 1992년까지 사용됐는데요. 이듬해인 1993년을 맞춰 구단의 디자인을 변경합니다. 이유는 롯데 자이언츠의 1982년 심볼을 보면 L과 G를 결합한 형태인데 바로 1990년부터 MBC 청룡을 인수하여 프로야구에 참여한 LG 트윈스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변경했고요.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된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를 잇는 심볼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이고요. 제가 이번 게시물에 올린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의 디자인이 각별한 이유는 1984년과 1992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관련한 추억을 담고 있는 유일한 디자인이지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롯데 오리온즈와 깊은 연관이 있고,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했기 때문에 확보하고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를 잇는 자료들을 나무위키를 비롯한 백과프로그램에 활용하시면 될 듯 싶고요. 롯데 자이언트와 롯데 자이언츠의 초창기 자료들도 이쯤에서 마무리짓겠습니다. 제가 내일은 일본프로야구와 관련한 자료를 올려놓을 생각입니다. 바로 센트럴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자료들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