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엠블럼 로고
KBL과 관련된 자료를 간만에 올려놓습니다.
며칠 전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전신인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엠블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팀명으로 참가했던 마지막 시기인 2001년 최후에 사용된 디자인이기도 하고요.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연고지를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전할 당시에 제작되어 한시적으로 존재했던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사진이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엠블럼입니다. 두 번째 사진이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엠블럼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사진이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모기업이 기아자동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관되면서 명칭이 변경된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의 엠블럼입니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강동희, 김영만, 허재, 김유택이 활약했던 구단으로 유명하고요. 기아라는 이름에서처럼 기아자동차에서 운영한 농구단이었습니다. 1998년 기아자동차가 현대그룹에 인수된 후에도 기아자동차를 모기업으로 농구단이 운영됐고요. 2000년 9월 1일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가 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재편됩니다. 그래서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라는 팀명으로 2000-2001 시즌까지 운영됐고요. 2001년 4월 6일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부산광역시에서 울산광역시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로 팀명을 변경하게 됩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로 다가오는 2001-2002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기아자동차가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했으며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스포츠단 재편 계획에 따라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도 이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2001년 6월 14일 기아자동차에서 현대모비스로 모기업이 변경되면서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에서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로 팀명이 바뀝니다.
첫 번째 사진의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엠블럼이 2001년 4월 5일까지 사용됐고요. 두 번째 사진의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엠블럼은 2001년 4월 6일부터 2001년 6월 13일까지 단 두 달 동안 존속했으며 리그 참가를 겪지 못한 비운의 엠블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엠블럼에서 폰트 부분의 연고지가 부산에서 울산으로 변경된 것 외에는 전반적인 디자인이 동일합니다. 구단의 명칭 역시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엔터프라이즈를 삼았다는 것도 자동차회사를 모기업으로 뒀기 때문에 홍보와 마케팅도 함께 겸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BL과 관련된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자료를 올려놓았고요. 관련 자료들은 나무위키를 비롯한 백과프로그램에 정리해 주시면 될 듯 싶습니다. 제가 7일과 8일은 시간의 부족으로 블로그를 쉴 생각이고요. 9일에 새로운 자료를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