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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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정리하는 게시물입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입니다. 알파벳 L을 알파벳 O가 둘러싸는 형태고요, 우측 상단에 별이 존재합니다. 형제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심볼과 큰 차이점이 바로 별의 유무였지요. 롯데 자이언츠의 심볼은 알파벳 L을 알파벳 G가 둘러싸는 형태고요, 우측 상단에 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롯데 자이언츠의 초창기 심볼을 확보하게 되면 추후에 롯데 오리온즈의 심볼과 함께 정리를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사진과 네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폰트와 워드마크입니다. 세 번째 사진의 경우 모기업인 롯데의 CI가 들어 있어서 편의상 폰트로 정리를 했고요, 네 번째 사진은 롯데 오리온즈의 워드마크입니다. 알파벳 i 부분을 별로 표현한 게 특징이지요.

 

 

다섯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공식 엠블럼입니다. 빨간색, 흰색, 파란색을 바탕으로 마스코트인 버블 보야와 폰트, 워드마크가 조합된 형태입니다. 마스코트인 버블 보야가 롯데 자이언츠의 챔피언 유니폼과 동일한 롯데 오리온즈의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고요. 모기업인 제과 기업 롯데의 대표적인 제품인 껌을 상징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섯 번째 사진이 마스코트인 껌을 씹는 버블 보야입니다.

 

 

일곱 번째 사진이 롯데 오리온즈의 마스코트인 버블 보야와 폰트, 워드마크를 조합한 형태입니다. 배경 색상만 없는 것이지요. 마지막 여덟 번째 사진이 어제 올렸던 롯데 오리온즈의 구단기입니다. 이것으로 제가 올린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에 대해 설명을 마치고요, 연고지에 대해 설명을 이어갈까 합니다.

 

 

롯데그룹이 1969년부터 다이에이 영화사와 마이니치 신문이 운영하던 도쿄 오리온즈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롯데 오리온즈의 야구단 운영에 참가하게 됐고요, 1970년 시즌이 끝나고 롯데그룹이 다이에이 영화사와 마이니치 신문으로부터 야구단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롯데그룹 산하의 롯데 오리온즈가 출범하게 됩니다. 1969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즈라는 팀명으로 롯데그룹이 야구단을 운영하게 됩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홈구장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도쿄 스타디움을 삼게 됩니다.

 

 

1972년을 끝으로 다이마이, 도쿄, 롯데 오리온즈 시절에 사용된 도쿄 스타디움이 철거하게 되는데요, 이때 롯데가 구단은 인수하면서 정작 홈구장인 도쿄 스타디움의 인수를 거부하면서 이듬해인 1973년부터 1977년까지 현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홈구장인 미야기 구장을 바탕으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합니다. 도쿄 스타디움을 인수하지 않았던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구장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는 점과 팀 특성상 관객이 적어 적자가 많았다는 점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롯데가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1973년부터 1977년까지의 기간을 집시 롯데로 부릅니다. 미야기 구장을 바탕으로 당시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닛폰햄 파이터즈의 홈구장인 고라쿠엔 스타디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 야구장, 가와사키 구장 등을 떠돌아 다닙니다. 롯데 오리온즈가 역사상 네 번째 퍼시픽리그의 우승과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74년의 경우 고라쿠엔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1978년 새롭게 신축한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놓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전신인 다이요 훼일즈와 롯데 오리온즈 간의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요코하마 시가 야구장을 건설해주면 요코하마로 연고지를 이전하겠다는 다이요 훼일즈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점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산파격인 다이요라는 점을 바탕으로 NPB가 다이요 훼일즈의 손을 들어주며 롯데 오리온즈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이요 훼일즈가 사용하던 가와사키 구장에 정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다이요에게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공동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합니다만, 구장의 일정 과밀화를 우려한 다이에가 롯데의 제안을 거부합니다. 애초부터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건설을 추진했던 팀이 다이요라 롯데가 명분부터 밀리는 싸움이었습니다. 거기에 롯데가 낼름 먹으려고 했던 것도 문제였고요. 만약 롯데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면 롯데 오리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똑같이 생긴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삼을 수 있었을 겁니다. 사직야구장이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모티브로 건설된 야구장이기 때문입니다.

 

 

1978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즈는 가와사키 구장을 홈구장으로 삼게 됩니다. 그러나, 공업 지역이라는 특성상 관중 동원이 만무했을 뿐만 아니라 구장 자체가 노후화된 데다 시설이 고장나면 바꿀 부품마저 없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라커룸에는 습기가 많아서 배트가 금방 무거워질 정도였으니까요. 스탠드 경사도 낮아서 파울볼이 생기면 구장 주변의 자동차들이 곧잘 파손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가와사키 구장을 롯데가 연고지로 삼던 시절 장훈의 3000안타와 500홈런, 그리고 1988년 10월 19일에 펼쳐진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와 롯데 오리온즈와의 더블헤더 경기까지 TV로는 볼 수 없는 가와사키 극장이라는 표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노후화되고 열악한 환경 탓에 롯데는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1990년 무렵 치바 현의 지바마린스타디움이 완공됩니다. 1990년과 1991년 롯데 오리온즈가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바마린스타디움의 완공을 시작으로 치바 현도 롯데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게 되는데요, 치바 현과 롯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1991년 시즌을 끝으로 롯데는 치바 현으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동시에 팀명도 롯데 오리온즈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로 변경하게 됩니다. 1991년을 끝으로 롯데 오리온즈의 역사도 끝이 나게 되고요.

 

 

롯데 오리온즈에서 활약하던 선수가 대표적으로 코야마 마사아키, 나리타 후미오, 도끼 투구법으로 유명한 일요일의 남자로 불렸던 무라타 쵸지, 카네다 마사이치 김경홍 감독의 동생이었던 카네다 토메히로 김말홍, 하츠시바 키요시 등이 있습니다. 1973년부터 1978년까지 재임하며 집시 롯데 시절 1974년 롯데 오리온즈의 우승을 이끌고,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재임하며 두 차례에 걸쳐 롯데 오리온즈의 감독을 맡았던 이가 바로 카네다 마사이치 김경홍 감독이었지요. 카네다 마사이치 김경홍 감독은 작년 2019년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은 갖고 싶었는데 갖게 될 수 있어서 마음만큼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확보한 롯데 오리온즈의 자료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요. 롯데 오리온즈에 이어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대 엠블럼, 워드마크, 구단기들을 정리할 예정이고요. 제가 요청받은 자료들은 별도의 항목을 구성해서 올려 둘 예정입니다. 그 외에 제가 그동안 수집했던 자료들도 별도의 항목을 만들어서 올려놓을 생각이고요. 롯데의 역사를 표현해주는 자료들도 순차적으로 정리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