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YOKOHAMA STADIUM Logo Vector.ai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홈구장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로고입니다.

 

 

이번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로고도 제가 기존에 확보한 자료들을 다시 한번 찾다가 발견하게 된 거고요.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홈구장인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의 로고와 같은 경우라 하겠습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카와사키에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전신인 타이요 훼일즈와 노후화된 요코하마 평화야구장을 대신할 새로운 야구장을 건립하고자 하는 요코하마 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1977년 4월에 착공하여 1978년 2월에 완공된 야구장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하마스타란 별칭으로 불리고요.

 

 

당시 집시 롯데라는 별명을 얻으며 떠돌이 생활을 하던 롯데 오리온즈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사실상 날로 먹으려다가 결국 NPB로부터 퇴짜를 맞게 된 사연이 존재하죠. 결국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타이요 훼일즈에게 돌아가게 되고, 롯데 오리온즈는 울며 겨자먹기로 타이요 훼일즈가 사용하던 카와사기 구장을 연고지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후 카와사기 구장의 열악한 시설과 팬층 확보가 어려운 제반 여건 탓에 모기업인 롯데그룹이 롯데 오리온즈를 새롭게 구장을 완공한 지바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동시에 팀명을 지바 롯데 마린스로 바꾸게 되었고요.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의 경우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바탕으로 삼아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롯데 오리온즈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삼게 됐다면, 롯데 자이언츠와 동일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자매구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사직 야구장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재미난 차이점이 한가지가 있다면, 사직 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잠실 야구장과 함께 홈런치기 힘들다는 구장으로 손꼽힐 정도로 투수친화적인 구장인 반면,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경우 타자친화적인 구장에 손꼽히는 특징이 존재합니다.

 

 

한편,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될 공식 야구장으로 선정되었고요, 이에 맞춰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 2020년에는 상당히 발전된 형태의 모습을 띠게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