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의 자료들을 얼마 전에 상당수 찾게 되었습니다.

대만 프로야구 리그의 공식 엠블럼과 2021년 기준으로 운영 중인 퉁이 라이온스, 중신 브라더스, 푸방 가디언스, 라쿠텐 몽키스를 먼저 올릴 예정이고요. 라미고 몽키스, 이다 라이노스 등의 예전 자료들은 추후에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제가 일본프로야구를 주로 정리해서 올립니다만, 나무위키를 보다가 대만프로야구의 자료들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마침 관련 자료들을 찾게 되어 이번 게시물을 통해서 올리게 됐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흰색 배경이 적용된 대만 프로야구 리그의 공식 엠블럼이고요. 대만 프로야구 리그의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 프로야구 대연맹, 중화직업봉구대연맹입니다. 두 번째 사진, 세 번째 사진, 네 번째 사진, 마지막 다섯 번째 사진이 각각 퉁이 라이온스, 중신 브라더스, 푸방 가디언스, 라쿠텐 몽키스의 순서입니다.

퉁이 라이온스는 1989년 7월에 창단되어 이듬해인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지금까지 모기업의 변동 없이 운영된 유서 깊은 야구단입니다. 중신 브라더스는 1984년에 창단되어 몇 번의 손바뀜을 걷쳐 중신그룹이 인수하여 중신 브라더스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야구단입니다. 중신 브라더스는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인 아리엘 미란다가 뛰었던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푸방 가디언스는 1993년에 창단되어 쥔궈 베어스, 싱농 베어스, 싱농 불스, 이다 라이노스를 거쳐 현재 푸방 가디언스에 이르고 있고요.

쥔궈 베어스의 시절에는 빙그레 이글스(현재 한화 이글스)의 투수였던 한희민이 현역 시절을 보내기도 했고요, OB 베어스(현재 두산 베어스)의 장호연도 1994년 OB 베어스 선수단의 항명 파동 당시 구단 측에서 장호연을 현금 트레이드를 하려다가 무산된 전력이 있었는데 이때 현금 트레이드를 하려던 구단이 바로 쥔궈 베어스였습니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모두 주인이 바뀐 게 아니라 모기업들인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계열 분리가 되거나 OB맥주가 두산그룹에서 매각되는 이유 등으로 인해 모그룹의 명칭으로 바뀐 경우에 해당합니다.

라쿠텐 몽키스는 전신이 바로 라미고 몽키스였고요, 일본프로야구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치바 롯데 마린즈와 오키나와에서 교류전을 펼칠 정도로 일본프로야구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구단 중에 하나였습니다. 라미고 몽키스가 2019년에 라쿠텐그룹에 매각하면서 라쿠텐 몽키스의 이름으로 2020년부터 대만프로야구에 참가하게 됩니다. 특히 일본의 대기업이 대만프로야구에 참가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지 않나 싶고요. 대만프로야구도 본격적으로 대기업의 중심으로 운영됨을 알리는 일련의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쿠텐 몽키스에서 알 수 있듯 라쿠텐그룹의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형제 구단이기도 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치바 롯데 마린즈와 함께 라쿠텐 몽키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관련 자료들을 정리할 예정이고요. 웨이취안 드래곤스는 아직 제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만,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현 게시물에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