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마지막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항공기행도 마지막인 사천공항에 도착하게 됐군요.^^

 

2016년의 한해도 사천공항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서 홀가분한 마음이 큽니다. 물론, 시원섭섭한 감정도 덤이지요.^^;

 

원주공항부터 누누이 말씀드렸던 내용이지만, 원주공항, 군산공항, 사천공항이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 가는 공항들입니다.

 

그 중 하나인 사천공항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지을까 합니다.

 

 

 

 

 

 

 

사천공항은 한국전쟁 당시 주요 공군기지로 출발하게 됩니다.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없지만, 민항이 취항한 시기를 기점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1969년 대한항공이 김포 ↔ 사천 노선에 취항하게 되고요,

 

1970년 사천비행장이 정식으로 본격적인 비행장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1973년 ∼ 1974년에는 여객청사 공사로 휴항을 거쳐

 

1975년 대한항공이 김포 ↔ 사천, 사천 ↔ 제주 노선으로 다시 취항하여 영업을 하게 됩니다.

 

1986년 현재 탑승수속을 밟는 출발 및 도착동이 건립되었으며,

 

1992년 아시아나항공 역시 김포 ↔ 사천 노선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됐고요.

 

1994년 7월 현재 여객청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합니다.

 

2000년 2월 ILS(계기착륙장치)가 설치되어 안전한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2010년 7월 1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 ↔ 사천 노선을 폐지하고, 다음날인

 

2010년 7월 2일 아시아나항공이 사천 ↔ 제주 노선에 취항하게 되는데요, 사천 ↔ 제주 노선은 금/일 1일 1왕복으로 편성되었습니다.

 

2013년 4월 28일 중국남방항공이 상하이 ↔ 사천 노선에 부정기 노선에 취항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천읍내 주변에서 사천공항을 향해 걷다보니 어느덧 사천공항의 이정표가 사천공항에 다다릅니다. 사실, 사천공항은 진주공항으로도 불리는데요, 사천공항이 과거 한국전쟁 당시 진주비행장이란 이름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직제가 사천공항으로 바뀌었지만, 진주비행장이었다는 점과 인근 진주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사천공항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는 진주공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천공항 여객청사와 그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천공항이 옛날 속초공항과 건물 양식이 꽤 유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층 청사에 속초공항과 유사한 공항간판을 사용하고 있었고요. 속초공항과 강릉공항을 가볼 수가 없기에 군산공항과 사천공항에 느껴지는 감정이 더욱 각별했던 것 같습니다. ^^;

 

 

 

 

사천공항의 Kerbside입니다. 원주공항과 군산공항처럼 단층 청사이기에 사천공항의 Kerbside 역시 단촐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객청사 내부에 들어가면 바로 나옵니다. 화분과 경남 지역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사진들이 걸려 있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천공항은 그야말로 바로타 구조로 되어 있는 몇 안되는 공항입니다. 바로 탑승수속을 밟고 스텝카를 이용해 탑승하는 방식입니다. 원주공항과 달리 계류장이 여객청사 바로 앞에 위치하여 있어 램프버스를 타는 일이 없습니다.

 

 

 

 

사천공항 내부에 들어왔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자연채광도 가능한 것처럼 되어 있으나 면적이 극히 적고, 답사를 갔을 무렵 대한항공의 사천발 김포행의 KE1832편이 출발한 터라 공항분위기도 한산한데다 소등한 터라 공항내부가 다소 어두컴컴해 보였습니다.

 

 

 

 

제가 답사를 갔던 날이 금요일이라 대한항공의 김포 ↔ 사천 노선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사천 ↔ 제주 노선도 전광판에 표시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 카운터인데요, 사천공항에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영업을 하고 있기에 이들 항공사의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사천공항에 상주하고 있지 않고요, 금요일과 일요일 사천 ↔ 제주 노선이 영업할 때에는 인접 아시아나항공의 여수공항 직원들이 사천공항으로 와서 탑승수속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사천공항에는 대한항공만 상주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천공항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스낵바, 그리고 농협의 ATM이 있어서 조그만 공항치고는 나름 튼실하게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었고요, 농협의 환전소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환전소의 경우 부정기 노선이 운항할 때 농협 직원들이 와서 업무를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사 카운터, 그리고 부산지방항공청 사천공항출장소와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의 사무실입니다. 단층 청사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 슬슬 나설 채비를 합니다. 사천공항의 주차장이고요.

 

 

 

 

여객청사 창문이 있던 쪽에 어떤 나무판자가 붙어 있어 사뭇 궁금했었는데, 한국공항공사의 광고판이었더군요.ㅡ_ㅡ;

 

 

 

 

카메라에 꼭 담고 싶었던 사천공항의 여객청사 전경입니다. 창문도 그렇고, 건물 양식도 그렇고, 정말이지 영락없는 속초공항과 같은 모습이라 더더욱 옛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언제 할 수 있을지 캄캄했었는데, 과제를 끝마치게 되어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그래도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끝낼 수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공항답사를 다시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야 뭣 모르고 했다지만, 지금은 다시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그래도 젊은 날 공항답사라는 틀을 잡고, 전국 14개 공항을 둘러보고 전국 각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결론은 힘들었지만, 대한민국은 참 넓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젊었을 때 겪었던 이 경험들이 나중에 언젠간 빛으로 발휘되고,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사천공항의 답사를 끝으로 항공기행도 마칠까 합니다.

 

다시 하라면 못 하겠지만, 포스팅을 풀어보며 옛 추억을 꺼내보고, 희희낙락 웃을 수 있다는 게 스스로에게 꽤 즐거웠습니다.

 

이것으로 전국 14개 공항 답사기는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 가는 공항 중에 하나인 군산공항에 이르렀습니다.

 

군산공항의 포스팅이 끝나면 사천공항 하나만 남게 되는데 홀가분함과 왠지 텅빈 감정도 동시에 느껴집니다.

 

군산공항과 사천공항에 정이 많이 가는 이유가 바로 단촐하면서도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군산공항은 과거 강릉공항과 유사한 양식을 지니고 있어서 강릉공항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공항이기도 합니다.

 

군산공항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군산공항의 역사는 1934년부터 시작됩니다. 1934년 일제가 현 군산공항에 군산비행장을 건립하고, 1945년까지 일제 소유로 이어지다가 태평양전쟁에서 일제가 항복하면서 미군정이 들어섬과 동시에 미국 공군이 군산비행장을 접수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군산공항은 미국 공군 전용공항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요.

 

군산공항 역시 포항공항처럼 미국 공군 소유의 공항 일부를 민항으로 활용하면서 포항공항처럼 유일한 미국 공군 관할 공항을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공항입니다.

 

1970년 대한항공이 김포 ↔ 군산 노선에 취항하면서 군산공항의 민항 영업이 시작되는가 싶었지만, 1974년 오일쇼크로 공항이 폐쇄됩니다.

 

이후 새만금 지역이 한중수교와 더불어 각광을 받게 되면서 1991년 현재 군산공항의 여객청사와 유도로, 계류장의 공사가 시작되어 1992년에 완공됩니다. 완공됨과 동시에 대한항공이 김포 ↔ 군산, 군산 ↔ 제주 노선에 취항하며 군산공항이 재개항하게 되었고, 1996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군산 ↔ 제주 노선에 취항하며 군산공항에 본격적으로 취항하게 됩니다.

 

2001년 10월 911테러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아시아나항공이 군산 ↔ 제주 노선을 단항하고 군산공항에서 철수하였고, 대한항공 역시 2002년 5월 김포 ↔ 군산 노선을 단항시키고, 군산 ↔ 제주 노선만 운영하게 됩니다.

 

그러다 2008년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설립되고, 2009년 2월 이스타항공이 군산 ↔ 제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현재까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군산 ↔ 제주 노선으로 군산공항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공항에 들어가면 버스정류장 하나가 바로 보이는데 상당히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주공항처럼 군산공항도 청사 주변에 시계탑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군산공항 여객청사 오른편에 서울지방항공청 군산공항출장소와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가 같은 동에 위치하여 있고요, 바로 옆에 여객청사가 있는 데다 공항청사마저 단층이라 조촐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군산공항의 Kerbside와 공항 출입문입니다. Kerbside 역시 단층청사라 그런지 조촐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객청사로 바로 들어가면 사랑나눔 작은도서관이라 그래서 각종 서적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항공기가 출발하기 전 잠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꽤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공항 내에 작은도서관이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은 덤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울산공항에도 있었지만, 군산공항에도 군산공항만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군산공항을 상징하는 캐릭터 수페이죠.

 

 

 

 

여객청사가 단층이라 짧은 시간 내에 답사를 마무리 짓기가 정말로 편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군산공항에도 각종 군산지역 관광안내도나 새만금 관련 광고들이 위치하여 있더군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군산공항 역시 여객청사 스낵점 옆에 신한은행 ATM이 위치하여 있어 간편한 금융업무를 보기에 수월한 편입니다.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사 카운터입니다. 제가 답사를 갔을 무렵 군산공항의 마지막 항공편인 대한항공의 KE1917편이 막 출발할 시간이라 대한항공과 달리 이스타항공은 한가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대한항공의 KE1917편의 탑승수속이 끝난 터라 어제 원주공항처럼 여객청사가 갑자기 썰물이 빠진 것처럼 한산해집니다. ㅡ_ㅡ; 군산공항은 다른 공항과 달리 유도로가 상당히 긴 특징이 있습니다. 탑승수속을 끝마치면 긴 유도로를 거쳐 활주로로 이동하는 데 그 거리가 대략 1㎢에 이른다고 합니다.

 

 

 

 

군산공항의 모습에서 옛날 강릉공항의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고 해야할까요? :) 공항의 곳곳에서 과거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중반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것 같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모습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어 군산공항의 멋에 더욱 이끌리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군산공항말고도 군산은 과거의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어서 자주 다녀와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군산을 간다면 군산공항도 다시 한번 꼭 들리기로 다짐해보고요.

 

벌써 군산공항의 포스팅이 끝나면서 사천공항 하나만 남게 되었네요. 언제 끝낼 수 있을까 고민한 게 엊그제 같던 데 벌써 이렇게 끝나게 되어 왠지 모르게 시원섭섭하더군요.

 

본래 오늘 사천공항의 포스팅을 이을 생각이었지만, 승부역을 대신하고, 내일 사천공항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습니다.

 

군산공항의 파노라마를 끝으로 내일 사천공항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광주/전남권 공항 답사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릅니다.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에 이어 마지막 광주/전남권 공항의 포스팅인 여수공항으로 이어집니다.

 

포항공항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수공항 역시 끝이 보이는 것 같아 개운합니다.^^

 

여수공항은 완연한 가을날씨 속에 답사를 다녀온터라 기후적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수공항의 인접역이라 할 수 있는 여천역에서도 택시를 이용했을 때 비용이 상당했다는 게 난제라면 난제였지요.^^;

 

여수공항에서도 신구 여객청사를 관람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포스팅이라 여수공항에서 수확이 제법 짭짤합니다.ㅋㅋㅋㅋㅋㅋ

 

 

 

 

 

 

여수공항에 들어섰을 때 여수공항의 새로운 Tower가 화려하게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Tower의 도장도 여수의 상징인 바다와 섬을 형상화시킨 것처럼 보이더군요. Tower부터 시원시원해서 마음도 덩달아 시원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여수공항의 새롭게 건립한 여객청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수공항은 1972년에 건립되어 대한항공이 김포 ↔ 여수 노선의 시작으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1992년 12월에 아시아나항공 역시 김포 ↔ 여수 노선으로 여수공항에서 영업을 시작했고요, 이후 1998년과 2004년 각각 공항 확장공사를 단행하면서 활주로 1본을 추가로 건설했고요, 기존 활주로는 유도로로 전용하며 여객청사도 지금 보시는 여객청사로 새롭게 건립하였습니다. 또한, 계류장과 주차장 등 공항시설도 확장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대한항공이 김포 ↔ 여수에 이어 여수 ↔ 제주 노선으로 노선을 확장시켰습니다. 

 

 

 

 

여수공항에는 현재의 여객청사도 있지만, 옛 여객청사도 같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여수공항이 새롭게 여객청사가 지어지고 나서 옛 여객청사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었는데, 다행히도 답사 당시에 옛 여객청사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더군요.

 

여객청사 뿐만 아니라 옛 Tower도 같이 보존이 되어 있어서 신구 여객청사와 신구 Tower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공항이 울산공항과 더불어 여수공항이기도 합니다. 여수공항의 새로운 여객청사가 건립된 이후 옛 여객청사는 에너지 관련 업체에 임대된 듯 싶더군요.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공항의 형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수공항의 공항 간판인데요, 여수공항은 다른 공항들과 달리 청사의 앞뒤가 아니라 앞과 옆으로 간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항 간판이 다른 공항들과 달리 독특하게(?) 놓여져 있죠. 이것 역시 여수공항의 또다른 특색이기도 합니다.

 

 

 

 

여수공항에서 여수, 광양, 순천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벤치가 운치있게 놓여져 있더군요.^^

 

 

 

 

버스 정류장 맞은 편에는 택시 정류장이 있어서 접근성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 외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수공항의 Kerbside입니다. 여수공항 여객청사 맞은편에 여수엑스포 2012의 로고가 걸려져 있는데요, 2012년에 개최된 여수엑스포에 맞춰서 공항시설들이 재단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만해도 여수엑스포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여수공항 여객청사 1층의 모습입니다. 지금이야 여수공항 역시 김포노선보다 제주노선으로 개편이 되었지만, 이 당시만 해도 주2회 대한항공의 제주 ↔ 여수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여수 ↔ 김포 노선에 주력하고 있었죠.

 

한편, 여객청사 역시 새롭게 건설된 것과 발맞춰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여수공항의 항공사 카운터인데, 여수공항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이야 울산, 포항 등에서 쉽게 접했던 터라 그냥 넘어갔지만, 여수공항에서는 신한은행과 더불어 신협의 ATM도 같이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신한은행과 달리 신협도 설치되어 있어 광주공항처럼 선택권(?)이 많이 보장되어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여수공항에도 라운지가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항공사의 라운지가 아닌 담배제조업체인 KT&G의 상상라운지가 있더군요. 아마 지방 국내공항들 중에서 항공사 라운지가 아닌 KT&G의 상상라운지가 위치한 공항은 여수공항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수공항 여객청사 2층입니다. 아직 항공기 출발시각이 되지 않아 그런지 1층처럼 2층도 한산했습니다.

 

 

 

 

여객청사 2층에는 자연정원, 기념품 판매점과 인근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상징하는 컨테이너선 모형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산항이 무역항의 넘버1이라면 광양항은 무역항의 넘버2에 해당합니다. 부산항에 가려서 그렇지 부산항에 못 들어갈 경우 인접 광양항에 정박하기도 하죠.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입니다. 여수공항의 또다른 특이점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여수공항은 여수지사 시설팀이 별도의 사무실을 쓰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여수공항의 귀빈실과 회의실입니다. 여수공항도 여객청사라 근래에 지은 공항이라 다른 공항들과 다르게 특이점(?)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여수공항의 공항 천장에 한국공항공사와 여수시의 로고가 담긴 장식물(?)이 걸려있는데, 여수를 상징하는 바다와 파도를 형상화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여수 역시 한번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여수공항에 식재된 아열대식물과 여수공항 여객청사를 담아보고 이제 갈길을 재촉해봅니다. 갈길을 재촉할무렵 뿌우웅하며 프롭기 엔진 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렸더니 공군 KT-1A 훈련기가 비행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공군 KT-1A 훈련기가 여수공항에서 Low Approach나 Touch 'N' Go 훈련을 하고 소속된 기지로 다시 복귀하는 게 아닐까 싶더군요.

 

민간공항에서 군용 항공기가 Low Approach나 Touch 'N' Go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본 게 꽤나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다음 사진에서 여수공항의 하이라이트를 공개해봅니다. 울산공항 옛 여객청사는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가 사용하고 있지만, 여수공항의 옛 여객청사는 에너지 관련 사설업체가 임대해서 사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지금 여수공항의 신구 여객청사를 하이라이트로 공개합니다. 여수공항의 포스팅을 끝으로 원주, 군산, 사천 1층 공항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

 

 

 

 

울산공항에 이어 영남권 공항 답사 포스팅도 끝이 도달해가는 포항공항에 이르렀습니다.

 

답사하고 난 뒤 이제 포스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까마득했던 시절이 어느새 지나가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시나브로 시나브로 하나씩 포스팅을 해나갔더니 어느새 4개의 공항만 남게 되었습니다.

 

포항공항 포스팅을 끝으로 대구, 김해, 울산, 포항이 완료되고, 영남권 공항도 사천공항 하나만 남게 됐습니다.

 

 

 

 

 

포항공항의 역사부터 시작을 해볼까 싶군요.

 

포항공항은 1970년 2월 포항비행장으로 건립되었고요, 이해 대한항공이 김포 ↔ 포항의 첫 국내선을 시작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92년 아시아나항공 역시 김포 ↔ 포항 노선으로 포항공항에서 운항 및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포항 ↔ 제주 노선으로 노선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제주노선의 경우 2004년에 중단되었다가 2009년 7월 31일부터 재개된 이력이 있습니다.

 

한편, 1999년부터 활주로 확장 공사 및 신 여객청사 건립에 들어가 2002년에 완공되어 현재 여객청사체제로 운영이 되고 있지요. 그러다 인접 포스코 공장의 고도 문제 때문에 활주로 고도를 상향조정하고, ILS를 설치하여 항행시설을 보강하였고요, 얼마전 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로 2014년 7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민항 영업을 중단하였습니다. 이 기간 포항공항의 주인인 해군부대 역시 인접 공군기지로 이전하여 작전을 수행하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포항공항은 다른 공항들과 달리 전국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해군"이 관할하는 군공항을 민군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 목포공항이 있어 목포공항과 포항공항이 해군 관할 공항이었지만,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목포공항은 2007년 11월 7일 김포 ↔ 목포 아시아나항공 OZ8754편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목포공항이 사라지면서 포항공항이 유일한 해군 관할 공항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포항공항 역시 울산공항과 마찬가지로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와 부산지방항공청 포항공항출장소가 다른 건물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의 경우 과거 울산공항 여객청사를 사용하고 있었고,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의 경우 새로 지어진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포항공항의 Kerbside 모습입니다. 첫 외관부터 유리궁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요. ㅡ_ㅡ;;;;; 

 

 

 

 

 

포항공항 여객청사의 옆면인데 대칭적인 기하학적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이곳 역시 유리궁전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ㅡ_ㅡ;;;

 

 

 

 

포항공항 여객청사의 한 면에 포항공항을 형상화한 현수막을 걸어놓은 게 인상적입니다.

 

 

 

 

포항공항이 진정한 공항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모형 항공기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모두 보잉의 747-400 기종이 전시되어 있고요, 포항공항의 진짜 주인인 해군 역시 해군항공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P-3C Orion도 같이 전시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민군겸용이라는 사실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주는 존재라 생각됩니다. 다만, 추후에 해군이 P-8A Poseidon을 도입한다면, P-3C Orion의 자리에 P-8A Poseidon의 전시를 예상해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전시 공간 모두 보잉이 독차지를 하게 되죠. ㅡ.....ㅡ;

 

 

 

 

 

출도착 전광판에는 모두 김포 노선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날이 토요일이라 제주 노선이 운항을 하지 않지요....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가 별도의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면, 부산지방항공청 포항공항출장소는 여객청사 내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울산공항과 같은 이치라고 해야할까요?

 

 

 

 

포항공항 여객청사 1층의 모습들인데요, 수하물 포장센터와 신한은행 ATM이 위치하고 있고요, 포항의 인접도시인 경주의 상징인 신라 첨성대 모형을 청사 내부에 진열해두고 있더군요. 경주 역시 포항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도시라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바꾸자는 논의가 있었죠.

 

유리궁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항청사가 탁 틔여있어 꽤나 시원해보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사 카운터인데요, 아까 설명을 드리지 않았지만, 포항공항이 다시 영업을 시작했으나 포항역에 KTX가 들어오면서 포항공항의 항공수요가 안좋은 쪽으로 너무나도 뻔했습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포항공항으로 다시 오지 않고, 포항공항의 영업을 접었고요, 대한항공만 손실보전 조건으로 김포 ↔ 포항의 노선만 복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한항공 옆 카운터에는 텅빈 상태로 남겨져 있을 겁니다.

 

 

 

 

 

포항공항 여객청사 2층의 모습입니다. 1층과 달리 단순하고 조촐합니다. 기념품 쇼핑센터와 식당이 위치하고 있고요, 외관과 달리 실내는 지방공항들과 비교적 유사한 조건으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포항공항의 여객청사 파노라마 사진인데요, 파노라마 사진이 부채꼴로 형성이 되었습니다. *ㅡ*

 

포항공항의 답사로 남은 공항도 4개로 줄어들었습니다. 나머지 공항들도 빨리 포스팅해서 숙제를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여수공항으로 이어집니다.^^

 

 

 

국내공항 세번째 답사 포스팅으로 울산공항입니다.

 

사실, 제가 영남권 공항 답사를 기획하고 다녀왔을 때하고 순서가 좀 다릅니다.

 

대구 - 포항 - 울산 - 김해 순으로 답사를 했는데, 대구와 김해는 국제공항이라 먼저 포스팅이 이루어진 거고요, 순서대로라면 포항공항이 울산공항보다 먼저 나와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포항공항보다 울산공항을 먼저 포스팅하고 싶어 울산공항을 먼저 선정했습니다.

 

울산공항 다음으로 포항공항, 여수공항, 원주공항, 군산공항, 사천공항으로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포항공항 답사를 마치고, 경주를 거쳐 포항으로 왔는데요, 이동 수단은 모두 무궁화호였습니다.

 

포항에서도 푹푹 찌더니 울산에서도 푹푹 찌더군요. 그마저 옷 여벌을 넉넉히 챙기지 않아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정말이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흘러내릴 정도였습니다. 불과 6월 초중순에 이르는 날이었지만, 꽤나 그 해의 날씨는 꽤나 더웠습니다.

 

태화강역에서 내린 후 시내버스를 타고 울산공항에 도착합니다.

 

 

 

 

 

 

 

울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던 건 웅장한 울산공항의 여객청사입니다. 현재 울산공항의 여객청사는 98년인가 새로 지어진 것이고요, 이전에는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가 위치한 곳이 옛날 여객청사였죠. 그래서 Tower도 함꼐 붙어있씁니다.

 

울산공항의 신구 여객청사를 보면 각각 청사와 Tower가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울산공항은 1970년 울산이 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울산비행장이 건립되었고요, 이후 휴항을 했다가 1984년 재개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후 1995년 신청사 건립과 활주로 확장, 2007년 무렵에도 공항 시설 확장이 이루어졌고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김포 ↔ 울산, 울산 ↔ 제주 노선을 개설하여 운영하다 현재는 대한항공이 김포 ↔ 울산, 울산 ↔ 제주 노선을 운영하고, 아시아나항공은 김포 ↔ 울산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울산공항에도 E West Air라는 사설 항공사가 있습니다. 아마 조종사 양성, 훈련 및 교육 목적이 아닌가 싶군요.

 

 

 

 

이곳이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이자 한편으로 옛날 울산공항의 여객청사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가 들어서서 운영되고 있고요.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서 장비고나 창고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울산공항의 Kerbside입니다. 답사 시간 당시 항공편이 없어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여객청사 1층으로 들어왔더니 에어컨의 도움을 받아 시원함을 느낍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키고 쉬는 게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ㅡ_ㅡ; 여객청사 내 대합실도 한산해서 마음도 한산해집니다. ㅡ.....ㅡ;

 

 

 

 

공항 식당과 부산지방항공청 울산공항 출장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항공청 울산공항출장소 바로 옆에 신한은행 ATM에 있억 간단한 금융업무를 볼 수가 있습니다. 다른 공항들과는 달리 울산공항에는 한 은행사의 ATM이 2기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울산공항의 항공사 카운터들입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운영합니다.

 

 

 

 

울산공항의 캐릭터 푸파일 겁니다. 이 무렵 공항공사의 캐릭터 포티로 교체될 무렵이었는데, 울산공항에는 푸파가 걸려있더군요.

 

 

 

 

울산공항에는 세븐일레븐고 카페 베네도 입점해있더군요.

 

 

 

 

울산공항 여객청사 2층에 있던 정원인데, 화초와 화분들을 아기자기하게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공항 내 작은음악회 현수막이 걸려있던데, 공항 내에서도 작은 문화활동 등이 꾸준히 개최되는 것 같아 공항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 것 같아 좋은 마음이 들더군요. 공항이나 역들이 단순히 그냥 거쳐가는 곳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기차 시간 탓에 부산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바람 좀 더 쐬고, 호계역으로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답사를 마치고, 울산공항 맞은편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스갯소리로 울산은 현대시티라는 말처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즐비하더군요. 자동차도 현대자동차가 많이 느껴질만큼 울산은 가히 현대시티로 불릴만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_*;

 

 

개인적으로 사진이 좀 적어 포스팅하는 게 수월했지만, 포스팅하는 게 부실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ㅡ...ㅡ^ 

 

대신 포스팅을 풍성하게 해줄 울산공항의 신구 여객청사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은 포항공항입니다.

 

 

 

 

 

 

 

 

 

국제공항의 마지막 양양국제공항 포스팅입니다.^^

 

그간 밀렸던 숙제의 절반을 다 해가는 느낌을 받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양양국제공항의 포스팅을 끝으로 국제공항이 다 끝나고, 잔여 국내공항들만 남게 되죠. (휴~)

 

양양국제공항은 무안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원주공항과 더불어 가장 근래에 건설된 공항입니다.

 

양양국제공항은 영동권 신공항으로 계획되어 2001년 12월에 완공합니다.

 

이후 2002년 4월 3일 본격적으로 개항하게 되면서 강릉공항과 속초공항을 통합하여 새롭게 국제공항으로 출범합니다. 물론, 강릉공항과 속초공항은 4월 2일 강릉 ↔ 김해, 속초 ↔ 김포 노선의 운항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됩니다.

 

 

야심차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릉과 속초 사이에 공항이 어정쩡하게 위치한데다 2001년 10월 무렵 대관령이 관통된 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항공수요가 곤두박칠칩니다. 결국 개항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던 시기에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하게 되고요.

 

이후 대한항공이 2년만에 김포 ↔ 양양 노선을 중지하게 되고, 2008년에는 그나마 명목상 존재하다시피한 양양 ↔ 김해 노선마저 중지하고, 대한항공 역시 철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부가 출범하게 되는데, 양양국제공항의 민영화나 폐지 등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강원도와 지차체들의 노력으로 국내선의 경우 에어텍시사들의 취항과 해외 부정기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공항 배후인구가 워낙 빈약한터라 현재 강원도와 관련 지자체에서 재정지원이 공항과 항공 노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원주공항도 강원도와 관련 지자체에서 손실보존금을 대한항공에 지급하면서 공항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의 1층과 2층에 있는 Kerbside들과 공항 간판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와 서울지방항공청 양양공항출장소가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답사를 다녀올 무렵 양양국제공항은 중국 노선의 활성화가 막 시작될 시점이라 한문과 중국어로 안내판이 곳곳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양양국제공항 내부에도 실내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마음 한켠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연은 왠지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항청사 실내정원 바로 맞은 편에는 세계시각을 알려주는 세계시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도시의 시각과 한국의 시간이 동시에 표시가 되고 있더군요. 로스엔젤레스, 뉴욕, 베이징, 모스크바, 파리, 카이로, 런던, 홍콩, 뉴델리, 리오데자이네루 등이 있습니다.

 

 

 

 

공항청사 한켠에 가마와 장고 등 전통 악기들이 마련되어 있어 꽤나 신선합니다. 답사한 공항들중에서 전통 악기나 전통적 의미를 갖는 물건을 배치한 곳은 양양국제공항이 유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공항 나름대로 특색을 갖는다는 건 꼭 화려한 것들로 채우기보다 이런 소소한 것들로 채우는 게 공항의 특색을 돋보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국제선 항공사 카운터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어로 안내가 되어 중국인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삼았다는 게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무안국제공항이 CU가 있다면, 양양국제공항에는 세븐일레븐이 있군요. *_* 공항식당과 편의점 등이 갖춰져있기는 하지만, 항공편이 없다보니 공항 전체가 꽤나 한산하게 느껴졌습니다.

 

 

 

 

 

양양국제공항에도 항공편 안내 전광판보다 모니터 형식으로 항공편 안내가 점차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전광판도 전광판 나름대로 장점이 있겠지만, 모니터 형식이 꽤나 심플해서 편리한 감도 있다고 봅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와 없어진 한 곳, 그리고 진에어가 국내선 항공사 카운터로 있는데요.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현재도 양양국제공항에서 김해, 제주 등 국내선과 일본 큐슈 등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고요, 없어진 한 곳이 이스트 아시아 에어라인이라고 해서 에어텍시사인데 결국 양양국제공항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_-;

 

진에어의 경우 국내선에 있는 건 양양 ↔ 제주간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차터라 현지 내국인들의 이용이 안됐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모객을 다 해서 오니까요. 사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가 있던 자리가 과거 대한항공이 있던 자리였고, 진에어가 있던 자리가 아시아나항공이 있던 자리였죠, ㅡ_ㅡ

 

 

 

 

 

귀빈실 옆에 공항식당이 있는데요, 간판불이 켜져있기는 한데, 영업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

 

 

 

 

 

국내서쪽에도 대기하는 승객들이 항공편을 볼 수 있도록 항공편 안내 모니터를 따로 설치를 해뒀더군요.

 

 

 

 

2층에 있는 우체통을 보고, 잠시 밖으로 바람을 쐬러 나와봅니다.

 

 

 

 

Kerbside와 Tower가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양양국제공항의 Tower가 꽤나 외관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1층으로 내려와 못 가본 곳들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양양국제공항에도 세관이 마련되어 있고요, 속초 ↔ 강릉 간 양양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의 시간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항공편이 없다보니 1층과 2층처럼 공항 내부가 꽤나 한산했습니다. -_-;

 

 

 

 

환전소가 마련되어 있고요, 1층 출입문 부근에는 농협 ATM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금융업무를 볼 수도 있습니다.

 

 

 

 

1층 청사 옆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의 관광명소가 소개된 강원도 지역의 지도가 나오는데요, 양양국제공항을 거쳐 강원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 공항 곳곳에 공항 활성화나 이용객들에 대한 편의와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의 김해발 항공기가 도착하고, 곧 이어 우한으로 출발하는 진에어의 737도 인천에서 늦은 밤에 들어오는 것 같군요.

 

 

 

 

기존 택시승강장과 더불어 속초 ↔ 강릉 간 양양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의 승하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요, 또 시간표도 같이 붙어 있습니다. 택시의 경우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온다고 합니다. 

 

 

 

 

양양국제공항의 Tower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양국제공항의 Tower 형상이 올림픽 봉화를 거꾸로 한 형태를 띄더군요, 여객청사도 여객청사지만, Tower의 특색이나 개성이 넘치는 것 같아 왠지 모르게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양양국제공항의 답사를 끝으로 김해, 대구, 김포, 제주, 무안, 청주, 양양으로 이어지는 국제공항의 답사가 모두 끝나게 됐고요, 이제 제대로 절반을 지나게 됐습니다. 밀린 숙제를 해나가는 기분이란 게 바로 이런 걸까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국내공항이 남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공언(?)했다시피 국내공항은 광주, 울산, 포항, 여수, 원주, 군산, 사천 순으로 포스팅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양양국제공항의 파노라마 사진을 끝으로 국제공항 포스팅과 양양국제공항 포스팅 모두를 마칩니다. :)

 

 

 

 

 

 

 

청주국제공항의 답사 당시 슬슬 여름 문턱을 앞둔 날씨라 꽤나 더웠습니다.

 

특히 2012년의 여름도 올해 여름 못지않게 더웠습니다.

 

2012년의 여름에 장마철임에도 비가 잘 내리지 않고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청주국제공항의 답사를 위해 버스에서 내린 순간 숨이 어찌나 턱턱 막혀오던지요... ㅡㅡ

 

 

 

청주국제공항은 양양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다음으로 최근에 개항한 공항입니다. 물론, 원주공항과 같은 시기에 개항을 한 공항이기도 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은 1978년 공군비행장을 시작으로 대전과 충청지역의 항공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제공항 건립계획이 생겨나게 되고, 결국 공군비행장에 민군겸용공항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공군비행장에 민항용 활주로 1본과 여객청사, 유도로, 주차장이 추가로 건설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때 민영화 대상으로 검토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한국공항공사과 민항지역을 관할하고 있고요, 전시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대체공항으로도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200만 명의 항공수요를 돌파해 나름대로 국제공항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걸어가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연혁을 보니까 최근에 지었던 것으로 나오는데요, 아마 제가 답사를 갈 무렵 이전에는 청사 안에 공항출장소와 지사가 위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떨어진 곳에 급수탑으로 보이는 건물과 여객청사의 Kerbside가 제일 먼저 등장해줍니다.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전광판에서는 도착안내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청주 ↔ 제주 노선이 청주국제공항의 유일한 국내선이었지만, 다른 지방공항들과는 달리 제주노선의 노선편수가 꽤나 많이 있는 편입니다. 국제노선도 요근래 많이 개설이 되고 있고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있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좁은 공간을 나란히 쓰고 있군요. 아직 제주로 가는 출발 항공편이 없는지 청사 내부에는 대체적으로 한산했습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에는 신한은행 ATM이 자리하고 있어 간단한 금융업무나 입출금 등을 볼 수 있게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국제공항이라 국내선 항공사 카운터와 국제선 항공사 카운터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날 운항하는 국제노선이 없던 카운터에는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_+;

 

 

 

 

공항 2층에는 출국장과 탑승장이 마련되어 있고요, 인터넷라운지와 공항식당, 유아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1층에 항공사 사무실이 있었던 데 반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2층에 항공사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출도착 안내전광판에는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렸던 여수엑스포 홍보 자막이 수시로 뜨고 있었습니다. (여수엑스포에 놀러가보고 싶었는 데, 못 가본 대신 여수공항 답사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_-;)

 

 

 

 

 

청주국제공항의 답사를 마치고 밖으로 갈 길을 나서 봅니다.

 

청주국제공항의 여객청사를 파노라마로 담아내고 싶었는데, 구도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더군요.ㅠㅠ 대신 멀찍이 서서 여객청사를 사진 한 장에 담아봅니다. 청주국제공항의 청사가 직사각형 형상으로 꽤나 나름 특색(?)이 느껴지더군요.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좋았던 건 그래도 인파가 너무 붐비지 않아 답사하는 데 있어 수월했던 면이 있고요, 나름 생각도 정리하고 답사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겁니다.

 

이제 양양국제공항의 포스팅만 마무리를 짓는다면, 대구, 김해, 김포, 제주, 무안, 청주, 양양 등 7개 국제공항 답사 및 포스팅을 마무리 짓게 되고요, 국제공항 답사에 이어 잔여 7개 국내공항 포스팅만 남게 됩니다.

 

국내공항 포스팅은 광주, 울산, 포항, 여수, 원주, 군산, 사천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양양국제공항 포스팅을 마무리 짓고, 반환점을 빨리 돌고 싶습니다.ㅋㅋㅋ 

 

 

 

 

김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김포국제공항 포스팅에서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파노라마 사진과 관련된 답을 제주국제공항 포스팅때 드리겠다고 했었는데요, 포스팅 중에 차차 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비행기를 꼭 타야만 하는 공항이 다름 아닌 제주국제공항이었지요.

 

나머지 13개 공항들의 경우 꼭 항공교통이 아니더라도 철도교통이나 도로교통 등으로 답사가 가능했지만, 제주국제공항은 바로 바다를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어떤 의미에서보면 꽤나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간략한 역사를 보면, 제주국제공항 역시 1940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비행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이후 1954년 민간항공기가 본격 취항하게 되고요, 1958년 정부가 정식으로 비행장으로 승격시킨 뒤 1968년에는 본격적인 제주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습니다.

 

1983년 현재의 여객청사가 건립되었고, 이후 여객청사의 확장, 화물청사 등의 건립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규모나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한국공항공사의 입장에서보면 효자공항 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국제공항이기도 하죠.

 

제주국제공항의 답사를 마무리 짓고, 14개 공항의 답사도 끝내고, 제주에 계신(지금은 육지로 오셨지만) thebluesky형도 뵙기 위해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김포국제공항의 날씨는 맑았지만,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무렵 날씨가 상당히 흐리기 시작했습니다. -0-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답사를 시작합니다.

 

 

 

 

4층에 있는 식당가와 편의시설들부터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효자공항이라 주변들 시설도 꽤나 잘 갖춰져있고요, 뒤에 사진으로 나오겠지만, 공항의 각종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과거 제주도에 여행을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비해 답사 당시에 공항이 훨씬 세련되게 개선이 되어있었습니다. 전광판으로 대거 바뀌었고, 뭔가 현대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빈실과 주요 항공사들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라운지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공항청사에 국화도 전시되어있는데, 판매용인지 단순 전시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공적인 곳에서 자연적인 존재가 있어 뭔가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릇 사람은 자연을 가까이 할수록 좋다는 말이 답사를 다녀온 뒤 포스팅하는 지금에서야 제대로 실감이 납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주요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이들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진에어를 비롯 제주항공, 이스트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양한 국내 항공사들의 카운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항공사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13개 공항들과도 노선이 개설되어 여행, 비즈니스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발길을 이어주고 있고요.

 

 

 

 

하늘올레라는 공항 쇼핑몰을 보고, 탁한 공기를 피해 잠시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갇혀진 공간에서 벗어나 바깥 바람을 쐬니까 마음도 한결 기분도 한결 더 가벼워지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주국제공항 2층에 있는 Kerbside입니다. 잠시 바람을 쐬고 나머지 1층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청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환전을 목적으로 하는 은행, 수화물보관소, 세관, 우편취급국, 안내센터 등 다양한 시설과 정부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제주세관 위에 있는 사진이 바로 당시에도 시설개선공사에 여념이 없던 제주국제공항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편, 도착전광판에서는 끊임없이 항공편 도착을 알려주고 있었고요.

 

 

 

 

제주국제공항 역시 거점공항답게 한국공항공사의 지사가 아닌 제주지역본부로 승격되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포, 제주, 김해 등이 지역본부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객청사 동편에는 야자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야자나무의 감상을 마치고 Kerbside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1층 Kerbside입니다. 1층 Gate를 나오면 바로 야자수들이 보이는데, 야자수를 보며 드디어 제주에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좀 더 확대해석을 하자면, 제주도가 아닌 어디 열대지역에 온 것만 같은 착각도 불러일으키죠.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에 오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저 역시도 감탄을 연발했었고요. 답사 당시에도 감탄을 몇번을 연발했는지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육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현무암 장식과 각종 야자수로 청사 주변을 꾸밈으로서 자칫 삭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을 꽤나 자연친화적으로 치환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 상당히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Tower들도 꽤나 높습니다. >.<

 

여객청사 주변에 분수대도 있고, 야자수와 각종 나무들을 청사나 주차장 주변에 식재해놓음으로서 자연친화적인 모습도 함께 갖추고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주에서 쉽게 접하는 현무암들도 공항 주변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도 꽤나 인상적이고요.

 

 

 

 

답사를 거의 다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thebluesky형을 오프로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첫 인상이 꽤 푸근하셨고, 처음 뵜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살갑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thebluesky형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의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안내해주셨는데요, 날은 흐렸지만, 공항과 바다의 조화를 보며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청량감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각종 촬영포인트를 짚어주셔서 제주국제공항 답사의 색다름을 주신 것도 thebluesky형이셨어요. 자칫 식상함으로 빠질뻔했던 게 기종 답사들과는 달리 다른 틀에서 접근할 수 있었던 게 제주국제공항 답사의 크나큰 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뒤이어 여객청사 반대편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역시도 thebluesky형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컸습니다. 여객청사와 비행기들이 수시로 이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요, 이동하는 도중에도 궁금한 점을 잘 이야기해주셨고요,

 

답사가 끝나고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는데, thebluesky형이 고기국수와 도메고기를 권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이날 공항답사만 생각하고 왔지, 여행계획이나 어떤 걸 먹을지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이 제주로 왔던 겁니다. ㅡㅡ^

 

마침 제주 모 처에 있는 고기국수와 도메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 사택 부근에 있는 음식점인데, 국수도 맛있었고요, 고기도 꽤나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들어가 차를 마신 뒤 이야기를 나누고, thebluesky형과 헤어졌고, 저도 우여곡절 끝에 숙소를 얻어 하루를 묵고 육지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식상할 뻔한 답사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thebluesky형을 오프로 직접 만나뵙게 되어 정말로 좋았고요.

 

special thanks thebluesky형님,^^ ( thebluesky.info ) 공항답사가 단순함에서 특별함으로 이어지도록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주셨던 thebluesky형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뒤이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포스팅때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공항답사를 다니면서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게 꽤나 많습니다. 사람들이란 존재는 더불어서 조화로움 속에 사는 존재라는 걸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의 다양한 파노라마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를 짓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했다가 실수로 날려버린(?) 김포국제공항 포스팅을 다시 합니다.

 

김포국제공항은 사람들이 공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항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이야 인천국제공항이 생겨 과거에 비해 명성이 다소 퇴색됐을지언정 국내선의 편수 자체도 넘사벽인데다 중단거리 해외노선들도 있어 과거보다 더 나름 특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포국제공항은 1939년 일본의 군사용 비행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국권을 되찾아온 이후로도 군사용 비행장으로 사용되다 한미간 국제공항 협정을 통해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국제공항으로 활용되어오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망설이다가 한국공항공사 본사부터 시작을 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공항(김포, 김해, 제주, 무안, 대구, 청주, 양양, 광주, 포항, 울산, 여수, 원주, 군산, 사천)과 1개 비행훈련원(울진)을 바로 한국공항공사가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날 초여름을 지나 본격적인 여름의 날씨에 접어드는 날씨치고는 어찌나 덥던지 답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ㅡ...ㅡ; 

 

한국공항공사 본사를 지나 길을 따라 걷다가 Tower를 마주보게 됩니다.

 

 

 

 

Tower의 높이가 어찌나 높던지 목이 그야말로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

 

어느 공항을 가건 Tower가 있기 마련이고, 사실 공항의 상징은 어찌보면 Tower가 아닐까 싶습니다.

 

Tower를 지나 묵묵히 걷다가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청사에 도달하게 됩니다.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김포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종종 마주보게 되는데요, 특히나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우리가 생각하는 공항이라는 곳과 공항이 가진 로망을 쉽게 엮어주는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해줬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름 한옥의 가진 기와집 같은 형상을 반영한 건축 형상이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첫 이미지를 그대로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국제선 청사의 Gate 출입문과 Kerbside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포스팅하면서 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있더군요. -0-

 

 

 

 

국제선 청사 도착 전광판에서 나오듯이 김포국제공항은 과거와는 달리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국제노선으로 개편되었습니다. 대략 2004년이니 12년이 훌쩍 지났군요.

 

아울렛과 라운지, 항공사 카운터 등이 갖춰져있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세관, 검역소 등 국제공항이라면 꼭 필요한 정부기관들도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실내로 들어오니까 에어컨의 도움으로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껴봅니다.

 

국제선 청사를 둘러보고, 국내선 청사로 가기 위해 무더위의 날씨로 막막하던 찰나 한 버스가 Kerbside로 들어오는 데,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국내선, 화물청사를 순환하며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들어오고 있더군요. 셔틀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셔틀버스가 국내선 청사에 도착하고, 국내선 청사로 들어가봅니다.

 

 

 

 

국내선 청사의 도착 전광판에는 전국 각지에서 도착하는 국내선 항공편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었고요, 국제선 청사 못지 않게 국내선 청사에서도 사람들이 갈 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선 항공사 카운터를 둘러보고 시간 관계상 밖으로 나와 국내선 청사 주변을 둘러봅니다.

 

 

 

 

탑승수속을 밟고 있는 사람들의 군상이 나오고 있고요,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앞둔 사람들의 마음이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국내선 청사의 Kerbside를 둘러보며 2012년의 더운 여름날씨를 뒤로 한 채 저도 제가 갈 길을 재촉합니다.

 

 

 

 

p.s 2년 뒤 찍은 김포국제공항의 국내선 청사 파노라마 사진을 남길 수가 있었는데, 김포국제공항의 국내선 청사 파노라마 사진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제주국제공항 포스팅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영남권 항공기행(航空紀行) 포스팅 시리즈의 시발점이 되었던 대구국제공항 포스팅으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김해국제공항이 영남권 항공기행(航空紀行) 포스팅의 마지막이었는데요, 반면 이번 대구국제공항 포스팅이 영남권 항공기행(航空紀行) 포스팅의 시작이라는 점이 대조적으로 느껴집니다.

 

대구국제공항에 오기전 대구에 도착했을 당시 날씨가 상상 이상으로 더웠고, 대구의 악명높은 여름더위를 제대로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대구시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ㅡㅡ^)

 

초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상당히 무더워서 대구국제공항의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활주로와 주기장에서 작업을 하고 계신 지상조업자분들께서는 정말로 사막 한가운데에서 일하실 거라는 생각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국방의의무를 다하고 있는 공군장병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이제부터 대구국제공항의 본격적인 항공기행(航空紀行)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은 출사하기 비교적 쉬운 공항에 속했습니다.

 

교통편이 상당히 잘 되어 있었고, 동대구역(기차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과 아양교역(대구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됐었기에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사실, 아양교역에서 대구국제공항까지 시내버스로 두 정거장밖에 안돼서 거리 상으로도 상당히 짧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는데, 아양교역이 깊이가 꽤 되는 편이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할 수 있겠습니다. ㅡ.ㅡ;;;

 

대구국제공항이 눈에 보이자 여객청사 주변을 한번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대구국제공항은 다른 공항들과는 달리 주변 곳곳이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차차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국제공항 역시 국제공항이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물류창고와 보세창고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보세창고는 보세구역의 일종으로서 통관하기 전에 장치하고 보관하는 곳입니다. 보세란 말은 통관미필상태로 정의할 수가 있는데, 즉 통관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죠. 통관을 하지 않은 물품은 시중에 유통될 수가 없죠.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청사 바로 옆에는 호텔에어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각종 연회나 결혼식 등이 치루어진다고 하네요. 국제공항 옆에 호텔에 있다는 게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제가 앞에서 대구국제공항이 공원처럼 잘 꾸며져있다는 게 바로 여기서 드러나죠.^^ 정원처럼 주변 정리를 잘 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국제공항 여객청사의 전면 통유리와 Kerbside입니다. 사실, 제가 출사를 다녀올 무렵 대구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이 대구 ↔ 제주 정기노선, 중국 국제노선을 시작한 상태였고, 제주항공 역시 제가 다녀간 뒤에 대구 ↔ 제주 정기노선과 대구 ↔ 방콕 국제노선도 개통을 시작하면서 대구국제공항의 공항운영에 활기가 불어 넣어졌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까지 메이저항공사들뿐만 아니라 저가항공사들까지 취항이 되면서 제주노선에 대한 공급이 늘어나게 되었죠.

 

이제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청사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국제공항 여객청사 1층의 모습입니다. 제주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붐벼있었죠.

 

대구국제공항 역시 국제공항이라 세관, 검역센터, 로밍센터들이 공항 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청사 내부를 쭉 둘러봅니다.

 

 

 

 

 

대구국제공항은 대구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 터라 대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주름을 잡고 있었습니다. 은행 ATM기도 대구은행이며, 환전소나 은행의 출장소 역시 대구은행이었죠. 물론, 외진 곳에 신한은행의 ATM도 있기는 합니다.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청사와 호텔에어포트가 서로 붙어있다보니 통로 하나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중간에 중국동방항공의 사무실이 있다는 건 살짝 훼이크이기는 합니다.

 

이제 여객청사 1층은 대략 다 둘러본 것 같으니 대구국제공항에서 영업을 하는 항공사들의 발권카운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선 도착현황판을 시작으로 최근에 생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순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의 왼쪽에는 중국 동방항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발권카운터를 가지고 있으며, 대구국제공항 역시 대한항공의 거점 중에 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여객청사의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2층에 올라오자마자 제주항공의 사무실이 보입니다. 이날 제주항공에서는 대구국제공항에서 근무할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면접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국제공항 여객청사의 2층 전경입니다. 탁 트여있는 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이 무렵 소나기가 내리고 있던 터라 시원함은 배가 되었습니다.

 

대구국제공항 여객청사의 2층에는 대구은행과 대한항공의 라운지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대구국제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도 여객청사 2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로서 대구국제공항의 출사도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출사를 마치고, 다시 동대구역으로 향하기 전에 1층에서 내려오던 찰라 전투기 한대가 웅장한 소음을 내며 이륙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우리 공군의 F-15K Slam Eagle입니다. F-15K Slam Eagle이 이륙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상당히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청사 왼편에 위치한 곳이 궁금해서 확인을 해보니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현판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아 대구지사로 들어가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을 벗어나기 전에 대구국제공항의 탁트인 전면 통유리를 다시 한번 봅니다.

 

 

 

통유리에 비치는 파란 하늘이 신선하고 상쾌하네요. 반대편에서 바라본 Kerbside였습니다.^^

 

대구국제공항 여객청사의 파노라마 사진을 끝으로 대구국제공항 출사를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p.s 대구국제공항에서 미국 공군 병사를 보았는데 미군에 대해서 궁금한 것 몇가지를 물어보았는데 웃으면서 대답해준 모습이 참으로 고맙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