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HOKKAIDO NIPPON-HAM FIGHTERS 2012 PACIFIC LEAGUE CHAMPIONS EMBLEM Logo Vecto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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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2012 퍼시픽리그 우승 기념 엠블럼입니다.

 

 

2012년은 2010년대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나름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2010년대 통틀어 유일하게 센트럴리그에 속한 구단이 우승한 시즌이었지요. 바로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10년대 유일한 센트럴리그의 우승 구단입니다. 그러니까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센트럴리그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지막 연도인 셈이지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2012년은 현재 닛폰햄의 감독인 쿠리야마 히데키가 부임한 해입니다. TV아사히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는데요. 쿠리야마 히데키의 인선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경우 선수시절 특출나게 뛰어난 선수도 아니었던 데다 은퇴하고 나서 곧바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이지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요상하다고 평가받는 선수 기용들이 곧잘 맞아떨어지면서 막판 다섯 경기를 남기고, 지바 롯데 마린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를 모두 따돌리며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퍼시픽리그 우승 어드밴티지를 앞세워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3승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시리즈에서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는 덕아웃 시리즈였던 1981년과 2009년에 이어 2012년에 세 번째로 일본시리즈에서 만나게 됩니다. 1981년과 2009년 모두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를 4승 2패로 꺾고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2012년에도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방적인 우세 예측과는 달리 호각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타선의 부족과 5차전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이번에도 교진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를 4승 2패로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결국,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4년 뒤인 2016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2016년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엠블럼을 이어서 가져올 예정입니다. 참고로, 닛폰햄의 2012 퍼시픽리그 우승 기념 엠블럼은 제가 일찌감치 확보했습니다. 다만, 확보하고 잊고 있었지요. 얼마 전에 닛폰햄의 2016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엠블럼을 확보하면서 찾아 올리게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