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철암역에서 두 번째로 마주한 7500호대 고추장도색 기관차가 되겠다.

 

 

8000호대를 처음으로 접한 이 날 카메라에 담은 기관차가 바로 전기기관차인 8093호와 8094호 그리고 디젤기관차인 7538호를 각각 담았다.

 

 

8000호대를 담기 위해 갔다가 세 번째로 실패했을 때 담았던 기관차의 차호가 7527호였다면, 이번에는 7538호가 되는 셈이다. 물론, 이번에도 단행의 모습으로 담았다.

 

 

다만, 둘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7527호의 경우 후두부만 담을 수 있었다면, 7538호의 경우 전두부와 후두부의 모습을 모두 담을 수가 있었다. 지금도 사연을 듣고 기꺼이 동행은 물론 안내까지 해준 역직원에겐 감사할 뿐이다.

 

 

7538호의 후두부를 보면 재미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차호가 적힌 부분이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점이다. 바로 차호가 적힌 글씨체가 좌우 양쪽이 다르다는 점인데, 두 번째 사진의 좌측을 보면 고딕체로 차호가 적혀진 반면, 우측을 보면 명조체로 차호가 적혀진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전두부의 차호가 적혀진 글씨체 모두 고딕체를 채용하고 있다.

 

 

8000호와 차호가 다른 7500호대, 그리고 근대문화유산인 저탄장까지 이 날은 내게 초대박이었던 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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