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Let's Korail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로고.ai

Let's Korail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 로고.ai

Vtrain 백두대간관광열차 로고.ai

Otrain 중부내륙순환열차 로고.ai

 

 

 

 

 

얼마 전에 중부내륙순환열차의 브랜드 로고를 구했습니다.

 

 

중부내륙순환열차의 브랜드 로고를 확보하면서 백두대간순환열차와 함께 이번 게시물을 통해 정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이 Let's Korail이 반영된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중부내륙순환열차의 공식 로고고요, 세 번째 사진과 네 번째 사진이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중부내륙순환열차의 브랜드 로고입니다. 네 번째 사진이 제가 얼마 전에 확보한 중부내륙순환열차의 브랜드 로고이지요.

 

 

코레일의 관광열차들 중에서 브랜드 로고가 다음과 같이 존재합니다. 이번 게시물에서 보시는 백두대간협곡열차, 중부내륙순환열차, 그리고 과거 남도해양관광열차의 경우 브랜드 로고가 존재합니다. 남도해양관광열차가 바로 S-Train인데, 2015년 2016년 무렵에 남도해양관광열차에서 남도해양열차로 변경이 됐을 겁니다. 남도해양열차로 변경이 된 이후로 브랜드 로고가 사용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확인을 해봐야 할 듯 싶고요. Let's Korail이 들어간 남도해양관광열차, 남도해양열차의 자료들도 찾고 있는데요, 확보하는 대로 S-Train과 관련된 자료들도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관광열차들의 경우 남도해양관광열차, 남도해양열차, 그리고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의 로고만 아직 확보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들 열차의 로고를 확보하면 관광열차들의 로고를 완벽하게 정리를 해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백두대간협곡열차, 중부내륙순환열차, 평화열차,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는 Let's Korail의 버젼을 제가 모두 확보를 한 상황이니까요.

 

 

나머지 자료들도 조속히 찾아서 정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코로나도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어서 올해 없어지는 역들의 답사도 마무리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KTX-산천 로고.ai

KTX-산천 일러스트 로고.ai

KTX-산천 전두부 일러스트 로고.ai

 

 

 

 

 

며칠 전에 KTX-산천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제목에서처럼 KTX-산천의 일러스트들을 확보를 했는데요, 정리하려는 목적으로 기존에 올렸던 KTX-산천의 공식 로고와 함께 올렸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KTX-산천의 공식 로고, 두 번째 사진이 KTX-산천의 동력차와 객차가 조합된 형태, 마지막 세 번째 사진이 KTX-산천의 전두부가 되겠습니다.

 

 

KTX-산천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도입된 코레일의 대표적인 플래그쉽 모델이자 고속열차입니다. 기존 KTX와 달리 대부분의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동력집중식의 형태와 주행시 후방 팬터그래프 1기만 올리는 것, 그리고 연접대차를 제외하고는 TGV의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한편, 산천이라는 이름도 산천어에서 유래가 됐으며, 차량은 현대로템에서 제작됐고요.

 

 

동력집중식의 형태라 동력객차가 없고, 과거 안락함의 상징이었던 새마을호 PP동차처럼 맨 앞과 맨 뒤에 있는 동력차가 앞뒤로 견인하는 형태입니다. 기존 KTX가 20량 1편성이라면 KTX-산천은 10량 1편성의 형태로 운영됩니다. KTX-산천의 경우 전동차 차량 형식이 110000번대, 120000번대, 130000번대, 140000번대로 나뉘는데요, 이 중에서 120000번대는 기존 코레일에서 SRT, 주식회사 SR로 임대된 차량이고요, 130000번대는 SRT의 자체 발주분으로 운영됩니다. 140000번대는 강릉선에서 운영할 목적으로 2017년에 발주된 차량이며, KTX-산천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며칠 전에 O-Train 관련 로고를 추가로 확보를 해서 V-Train과 함께 정리를 할 예정이고요, 나머지 자료들도 확보하는 대로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A-train 로고.ai

Let's Korail 정선아리랑열차 A-Train 로고.ai

 

 

 

 

 

Let's Korail의 슬로건이 반영된 정선아리랑열차의 로고입니다.

 

 

제가 예전에 정선아리랑열차의 심볼 형태만이 반영된 로고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색감 반영도 좀 그런 측면이 있기도 하고, 얼마 전에 Let's Korail의 슬로건이 반영된 로고를 찾게 되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서해금빛열차와 비슷한 시기인 2015년에 등장한 관광열차이고요, A-Train의 A는 Arirang 아리랑, Amazing/Ace 놀랍고도 뛰어남, Adventure 모험의 의미를 담고 있고요, 열차 디자인은 영국 탠저린 사에서 디자인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선아리랑열차라는 이름처럼 정선의 상징인 정선아리랑, 정선선을 운행하는 열차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선택한 명칭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적자 덩어리로 손꼽히는 정선선을 살리기 위한 야심찬 계획으로 탄생시킨 관광열차로 보시면 되고요, 정선선의 경우 2000년까지 마지막으로 비둘기호 열차가 운행했던 구간으로, 정선아리랑열차가 도입되기 전까지 디젤기관차, 발전차, 무궁화호 객차 2량이 조합되어 운행된 바 있습니다.

 

 

운행하는 열차는 전용기관차인 7600호대의 7610호 디젤기관차, 특별 도색이 적용된 발전차, 해랑으로 운영되다가 감차된 뒤 개조한 4량의 객차의 편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선아리랑열차로 인해 구절리역을 제외한 나머지 정선선 연선의 역들이 여객취급을 다시 할 정도로 부활했습니다. 물론, 정선역을 제외한 여객취급을 개시한 나머지역들 모두 무배치간이역이긴 합니다만...

 

 

운행구간은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 태백선을 이용한 다음, 민둥산역에서 정선선으로 진입하는 형태이고요.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민둥산역까지 1회 왕복을 한 다음 다시 아우라지역으로 가서 청량리역으로 되돌아가는 형태입니다.

 

 

열차운행은 매주 월요일 및 화요일은 운행하지 않습니다만, 정선 5일장과 공휴일인 날에는 운행을 합니다. 여기에 필요시 성수기 및 각종 축제기간 중에도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열차등급은 관광열차답게 당연히 새마을호 특실 전용 취급을 받습니다. 다만, 정선군 내 구간인 예미역에서 아우라지 구간은 정선군민들에 한해서 신분증 확인 후 무궁화호 기본요금과 똑같은 요금으로 발권해줍니다.

 

 

 

 

 

DMZtrain 로고.ai

Let's Korail 평화열차 DMZtrain 로고.ai

 

 

 

 

 

이번에도 역시 Let's Korail을 반영한 평화열차의 로고가 되겠습니다.

 

 

평화열차도 제가 예전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기존에 보유한 자료로 정리하는 목적에서 올리게 되었고요.

 

 

기존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Let's Korail의 슬로건을 반영하지 않은 것과 반영한 것 모두를 올려놓았습니다. 나무위키를 비롯해 각종 백과프로그램에 두 번째 사진으로 반영해주시면 될 듯 싶고요.

 

 

평화열차로 불리는 DMZ-Train은 2014년에 백두대간협곡열차, 중부내륙순환열차, 남도해양관광열차에 이어 나온 네 번째 관광열차이고요,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비무장지대 관광을 위해 만들어진 관광열차입니다. 다른 열차들과는 달리 바다열차처럼 기존 CDC 디젤동차를 개조해서 탄생한 관광열차로 보면 되겠습니다. 서울 ↔ 도라산, 서울 ↔ 백마고지 구간을 운행하는데, 경원선에 위치한 서울 ↔ 백마고지 구간은 경원선 복선전철화 공사로 인해 현재 운휴가 된 상태입니다.

 

 

DMZ-Train 역시 관광열차답게 열차등급은 새마을호 특실 전용 취급을 받습니다. 비무장지대를 운행하는 열차인 탓에 아무래도 북한과 관련된 외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열차편이기도 하고요, 특히 도라산역의 경우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분증과 왕복승차권을 지참하고 있어야 합니다.

 

 

DMZ-Train 평화열차의 로고가 정리가 되었고, 다음에 Let's Korail의 슬로건이 반영된 정선아리랑열차의 로고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서해금빛열차 로고.ai

Let's Korail 서해금빛열차 WESTGOLDTRAIN 로고.ai

 

 

 

 

이번에도 역시 Let's Korail을 반영한 서해금빛열차의 로고가 되겠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제가 오래전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기본적인 로고의 색상이 잘 안맞기도 해서 예전에 찾아놓은 걸 다시 올려놓은 자료이지요.

 

 

Let's Korail의 슬로건을 반영되지 않은 것과 반영된 것 모두 올려놓았고요. 첫 번째 사진이 아닌 두 번째 사진으로 나무위키를 비롯한 백과프로그램에 반영해주시면 될 듯 싶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충청남도 서해안 지방의 연선인 장항선을 달리는 한국철도공사의 관광열차입니다. 제목에서처럼 별칭은 G-Train으로 불리고요, O-Train, V-Train, S-Train에 이어 나온 네 번째 후속작이 되겠습니다. 2015년에 개발되어 운행을 시작한 열차이고요, 7379호 디젤기관차와 99413 발전차가 각각 전용 기관차, 발전차로 운행이 됩니다. 객차는 무궁화호 리미트 객차의 최후기형인 2003년산을 차출해서 개조하였습니다.

 

 

서해금빛열차 역시 열차등급은 새마을호 특실 기준으로 운행되고요, 운임 역시 이에 맞게 책정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서해금빛열차의 특징은 장항선과 동일한 용산에서 익산 구간을 운행하면서 정작 장항선 새마을호와는 달리 천안역을 통과하고요,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시간과 경로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관광열차들에 비해 여객수요와 승차율이 가장 높다는 점입니다.

 

 

2016년 한국철도공사 총파업 당시에도 유일하게 운행했던 관광열차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서해금빛열차에 이어 평화열차인 DMZ-Train을 한번 정리하고요, 그 다음에 Let's Korail의 슬로건이 반영된 정선아리랑열차의 로고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Let's Korail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로고.ai

Vtrain 백두대간관광열차 로고.ai

 

 

 

 

 

Let's Korail을 반영한 백두대간협곡열차의 로고가 되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백두대간협곡열차의 공식 엠블럼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두 번째 사진이 Brand Identity라고 그래서 BI로 불리는 그것이지요. 코레일의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백두대간협곡열차 BI가 두 번째의 사진으로 나와있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겁니다. 보통 관광열차들을 소개하는 공식적인 자료들을 보면 첫 번째의 사진이 들어있을 거고요, 열차등급을 안내할 때도 첫 번째의 사진이 쓰이고 있을 겁니다.

 

 

나무위키를 비롯한 백과프로그램에 반영할 때는 첫 번째 로고와 사진을 반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백두대간협곡열차 역시 중부내륙순환열차처럼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관광열차이고요, V는 Valley라고 그래서 협곡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V-Train이라는 명칭도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백두대간협곡열차도 중부내륙순환열차와 같은 시기에 나온 관광열차이지요.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히는 영동선 지역의 산세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열차이고요, 열차등급은 새마을호 특실전용 열차로 취급됩니다. 운행구간은 분천, 비동, 양원, 승부, 철암 구간을 운행하게 되고요, 첫 차 한정으로 영주에서 출발하여 봉화, 춘양에서 정차하게 됩니다. 참고로, 동점역과 석포역에는 정차를 하지 않고요, 동점역과 석포역을 지날 때에 승무원이 해당 역에 대한 간략한 소개 정도를 하게 됩니다.

 

 

운행하는 열차는 4400호대의 전용 기관차를 필두로 과거 16000호대 소화물차를 개조한 객차로 운행을 하고 있고요, 에어컨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35가 넘어가게 되면 별도로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작년의 경우 무더위로 인해서 11175 새마을호 객차와 발전차가 영동선으로 가서 냉방차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백두대간협곡열차에 이어서 서해금빛열차와 정선아리랑열차도 제가 Let's Korail의 슬로건이 반영된 자료들을 갖고 있어서 순서대로 올려놓도록 할 예정이고요,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와 남도해양관광열차, 바다열차의 자료들도 확보하는 데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Let's Korail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 로고.ai

 

 

 

 

 

Let's Korail을 반영한 코레일의 O-Train 중부내륙순환열차의 로고가 되겠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덩그러니 자료들만 올려놓았는데요, 기존에 확보한 평화열차, 서해금빛열차의 로고와 더불어 중부내륙순환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그리고 정선아리랑열차의 로고를 확보하게 되어서 여건이 되는데로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기존에 확보한 평화열차, 서해금빛열차부터해서 며칠 전에 확보하게 된 중부내륙순환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그리고 정선아리랑열차 모두 Let's Korail이라는 슬로건을 반영한 형태의 로고들입니다. 

 

 

중부내륙순환열차는 백두대간협곡열차와 같은 시기인 2013년 4월 12일부터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이 출범시킨 충청북도, 경상북도, 강원도를 잇는 순환 형태를 관광 열차입니다. 열차등급은 새마을호 특실전용 열차로 취급되고요. 과거에는 열차 운행 계통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을 경유하는 서울역 출발 계통과 충북선을 경유하는 수원역 출발 계통으로 운영이 되어왔습니다만,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를 계기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계통만 남아있다가 2015년 6월 1일부터 중앙선, 태백선을 경유하는 구간을 제외시키고 수원 출발 계통으로 변경하여 운행하고 있고요.

 

 

현재는 서울, 수원, 오송, 제천, 영주, 분천, 철암 순으로 운행하고, 철암역이 종착역이 되겠습니다.

 

 

운행열차는 누리로의 8호기가 중부내륙순환열차로 개조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첨부 - 중부내륙순환열차의 브랜드 로고를 추가했습니다. (2020. 5. 4)

주덕역에서 삼탄역으로 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날이 다시 흐려진다.

 

 

십여 년 전에 충주를 다녀왔을 당시에도 계절이 겨울이었는데, 겨울 날씨치고는 꽤 변화무쌍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때도 그렇게 일기 변화가 심했는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일기 변화가 정말 심했다.

 

 

날씨야 흐리고 바람이 불어 을씨년스러웠다지만, 경치는 산과 호수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영동선 등은 언론매체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잘 알려졌다지만, 정작 충북선은 이들 노선에 비해 그다지 주목을 받는 노선은 아니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 보물이 많다는 말처럼 이번 충북선의 경험이 딱 그랬다.

 

 

주덕역을 떠나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감상에 젖다가 어느덧 삼탄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역간판을 비롯해 소소한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역사의 양식은 똑같다. 주덕역에서도 욕의 이모티콘으로 널리 사용된 철의 형태를 띄더니 삼탄역으로 오는 동안 지금은 무인역으로 전환된 달천, 목행, 동량 등 역사들이 하나 같이 똑같은 양식을 지니고 있었다.

 

 

복사하고 붙여넣기의 약칭인 복붙이라는 단어가 떠오를만큼 경치와 반대로 역사들의 멋은 사실 없는 편이다. 오는 동안 무인역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나같이 비슷할 수 있을까란 물음과 함께 역사의 멋은 없다고 생각해왔다.

 

 

복잡한 감정을 뒤로 하고,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였던 공전역과 함께 널리 알려진 역이자 철도사진의 포인트로 각광받는 삼탄역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 삼탄역의 역사

 

 

- 1959년 2월 15일  충주 ↔ 봉양 간 충북선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배치간이역으로 영업 개시

 

 

- 1967년 7월 1일  배치간이역에서 보통역으로 승격

 

 

- 2016년 1월 1일  충북선 누리로 운행 개시

 

 

- 2016년 12월 9일  누리로 운행 중단 및 무궁화호로 대체

 

 

- 2017년 6월 2일  삼탄 테마역 조성 사업에 따라 역간판과 역명판의 양식 변경

 

 

 

 

 

 

 

 

 

 

 

나를 내려준 무궁화호 1707 열차는 삼탄역을 떠나 공전, 봉양 방면으로 향했다. 삼탄역에서 내린 사람은 본인 딱 한 명뿐이었다. 탑승한 사람은 없었다. 여객전무도 주변을 둘러보다 멋쩍었는지 이내 다시 열차에 탑승하여 무궁화호와 함께 공전, 봉양 방면으로 떠났다.

 

 

 

조치원 기점 100.6㎞. 조치원을 기점으로 100.6㎞ 달려온 열차가 마주하는 곳이 바로 삼탄역이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역무실에서 나온 역직원이 내게 용건을 묻는다. 사진에서 본 삼탄역이 아름다워서 꼭 한번 오고 싶었다고 하자 주변을 찬찬히 둘러볼 것을 권한다.

 

 

 

선로 주변에서는 선로 보수를 하는지 보선원들이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역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2017년 6월 2일 삼탄 테마역 조성 사업이 시작되면서 대대적으로 개보수를 거치게 되었다.

 

 

역간판과 역명판이 바뀌고, 도색도 새로 하는 등 역사 외부도 바뀌었지만, 맞이방 내부에 도서들이 놓여져있는 것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도 대대적으로 그간 인터넷으로 본 것과는 다르게 바뀌어져 있었다.

 

 

 

 

 

 

 

 

 

 

매표창구도 보다 확트인 형태로 바뀌었으며, 무엇보다 열차시간표와 여객운임표가 새로운 양식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삼탄역의 역사 환경만 개선된 게 아니라 2017년 무렵 시간표 개정이 진행되면서 열차편수도 이전에 3왕복(6편도)에서 5왕복(10편도)으로 증편되었다. 이후 내가 다녀왔을 때 상행인 대전 방면 열차 한 편이 감편됐지만, 이전에 비하면 정차하는 열차가 늘어나 있었다.  

 

 

사실, 삼탄역을 다녀올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지만, 시간표 개정이 있기 전까지 시간이 맞지 않으면 여러모로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서 마음 한편에 고민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다 다행히도 시간표 개정이 진행되어 열차편수가 이전에 비해 늘어나면서 삼탄역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맞이방을 나오자 역사 외부도 꾸며져있었다.

 

 

우체통, 옹기, 레일바이크와 궤도, 공중전화부스가 눈에 띄었는데, 이 중에서 크게 반전이었던 건 다름 아닌 공중전화부스였다. 엄밀히 말하면, 공중전화부스가 아니라 이름은 삼탄역 숲속 도서관이 되겠다. 공중전화부스 안에 보면 공중전화가 아니라 각종 도서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었다. 삼탄역 숲속 도서관이 벤치가 있는 곳과 맞이방에 들어가는 출입문 바로 옆에도 있으니 총 두 곳에 있다.

 

 

옛날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빨간색을 지닌 공중전화부스를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공중전화부스도 어느덧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 우체통과 더불어 그만큼 옛날의 추억에 젖게 하는 소재라 할 수 있다.

 

 

한편에는 아직 공사가 다 완료가 되지 않았는지 보수하고 남은 자재들이 담긴 포대가 여럿이 모여있었다. 삼탄 테마역 조성 사업이 아직도 진행중인가 보다.

 

 

 

 

 

 

 

 

 

 

삼탄역이 유명해진 건 보통 영화 박하사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영화 박하사탕뿐만 아니라 주변에 위치한 천등산캠핑장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역사에서 바로 앞으로 나가면 캠핑장이 보이는데, 이곳이 천등산캠핑장이라고 한다.

 

 

겨울이라 캠핑하는 사람들이 없지만, 보통 봄과 피서철에 찾아오는 인파들이 있다고 한다.

 

 

역간판이 코레일의 기본 양식이 아닌 코레일의 기본 양식과는 벗어난 목재 형태의 그것도 글짜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삼탄이라는 글자로 되어 있다.

 

 

삼탄이라는 탄이 여울 탄을 뜻하는 데, 세 개의 여울이 만나서 삼탄이라는 지명으로 명명된 것이다. 지명처럼 이름도 아름답고 동시에 아름다운 풍경도 자아낸다.

 

 

 

 

 

 

 

 

 

 

삼탄 테마역 조성 사업의 꽃이라 불릴 수 있는 소나무다. 사업을 기념하는 의미로 식수를 심은 것인데, 소나무가 갖는 상징성에 비춰볼 때 멋있는 구석이 있다.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않는 소나무의 모습이 정말로 부럽다.

 

 

 

 

 

 

 

 

 

 

삼탄이 삼여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 같다.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대대적으로 개선을 거치는 한편, 현대화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뒤이어 나오겠지만, 삼탄역으로 가는 길은 힐링 숲 삼여울이라는 말처럼 힐링을 받으며 걷는 길이라는 이미지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앞서 말한 유원지의 모습이다. 전선이 가리는 게 흠이기니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이 잘 나왔다고 자찬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삼탄역의 촬영포인트로 불리는 곳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철덕들에게 촬영포인트로 불리는 곳인데, 삼탄철교와 주변 경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철도 사진을 자아내는 곳으로 유명한 곳 중에 하나이다.

 

 

코레일에서 철도사진전을 해마다 주최해서 철덕들이나 철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철도 사진들을 공모하여 철도사진전에서 입상한 사람들에게 소정의 상금을 주고, 입상한 사진들을 홍보용 사진이나 코레일이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달력의 사진으로 사용하는데, 수상 목록에 들어간 사진들을 중에서 삼탄철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그만큼 철도 사진의 촬영포인트로써 꽤 괜찮은 곳 중에 하나로 보면 될 것이다. 삼탄역에서 안내된 포인트는 아니지만, 철덕들이나 철도 사진 애호가들에게 꽤 유명한 포인트인 것이다. 정확한 위치는 삼탄역을 나와서 걷다보면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바로 이 다리가 촬영포인트가 되겠다.

 

 

 

 

 

 

 

 

 

 

삼탄건널목에서 차단기가 작동하는 소리와 경고음이 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렁찬 디젤기관차의 구동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7460호로 기억하는데, 디젤기관차인 7460호가 견인하는 양회조차이다. 시멘트를 실고 양회 벌크 화차를 끌고 가는 걸 말하는데,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은 화물열차가 된 셈이다.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양회 벌크 화차를 무려 20량을 견인하고 있었다. 충북 지역에 석회석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탓에 시멘트공장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양회조차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충북선의 주요 목적은 여객보다는 화물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하나의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화물을 보다 편리하게 운송하게 위해 건설된 주요 간선이 되겠다.

 

 

 

 

 

 

 

 

 

 

삼탄역으로 가는 길이다. 스스로 한번 붙여본 이름이지만, 삼탄역으로 가는 길이란 이름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삼탄역으로 가는 길에서 자세히 보면 촬영포인트로 소개되어 있는 표지판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일종의 공식적인 촬영포인트로 보면 된다.

 

 

스스로 지은 이름도 정감이 가지만, 경치가 운치있다. 가족들끼리 또는 연인들끼리 삼탄역으로 가는 길을 걷기를 한번 권해본다. 세 여울이 만나는 곳에 있는 기차역으로 가는 길의 운치는 주요 명소들과 비교해볼 때 손색이 없다.

 

 

 

 

 

 

 

 

 

 

삼탄건널목에서 담아본 사진들이다. 삼탄건널목도 주변에 안내 표지판이 놓여있고, 공식적인 촬영포인트임을 웅변하고 있는 곳 중에 하나다. 추후에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잘만 담아본다면, 한반도의 모습을 비슷하게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삼탄건널목도 공식적인 촬영포인트뿐만 아니라 철덕들이나 철도 사진 촬영가들에게 인기있는 촬영포인트로 손꼽힌다.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힐링 숲 삼여울을 걷다보니까 어느덧 열차시간이 가까워졌다. 이제 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 찰나 다시 날씨가 해가 뜨며 밝아진다.

 

 

 

 

 

 

 

 

 

 

위에 있는 사진을 보면 새마을호의 카페객차들이 새로운 도장을 한 채 놓여있는데, 저곳에 철도 시뮬레이터가 설치되는 곳이라 한다. 연내에 철도 시뮬레이터가 설치되어 운영될거라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되어 역직원에게 문의를 해봤다. 그런데, 역직원의 답변으로는 업체 선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연내에 운영되기는 힘들지 않을까란 의견을 덧붙여줬다.

 

 

운영이 된다면, 또 하나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역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조류를 형상화해서 만든 목각 공예품이 놓여있었다. 따로 설명은 없었는데,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처음에 올렸던 우중충했던 배경과 다르게 해가 뜨자 마음도 덩달아 밝아진다. 밝아진 만큼 밝아진 역사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았다.

 

 

역시 흐린 날씨보다 해가 뜨는 날씨가 더 좋다. 밝아진 날씨가 사람도 사물도 더욱 밝아지게 한다.

 

 

 

 

 

 

 

 

 

 

지금 와서 봤지만, 삼탄역 마법 테마기차로 지어졌나보다. 앞서 말한 열차 시뮬레이터가 설치될 곳이 바로 저 새마을호의 카페객차이다. 역사 내 안내표지판도 우드 형식으로 모두 바뀌었다. 코레일의 기본 형태는 거부한다고 봐야할까...

 

 

한편, 역사 한켠에는 보선원들이 2시간이 다 되도록 작업에 여념이 없었는데, 작업할 양이 상당한가보다. 보선원들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충북선을 시멘트, 석탄 등 각종 광물을 비롯한 화물의 수송이 활발하면서 일찍이 복선화, 전철화가 된 노선이다. 여객이야 다른 주요 간선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화물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삼탄역의 또다른 묘미 중에 하나는 바로 산속에 있는 기차역이라는 것이다. 주변 산세와 어우러지는 경치는 말할 것도 없고, 호수와도 잘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내가 역직원이 근무하면서도 조용한 시골역에 있는 역들을 찾는 이유가 그래서다. 역직원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겨진 경치를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산 속에 있는 역이라 해가 떠도 다른 평지 지역에 비해 금방 어두컴컴해진다. 오후 3시가 좀 넘었을 시간인데,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 벌써부터 땅거미가 지는 모습이다. 삼탄역에서도 부족하나마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사진 구도가 다소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래도 봄이 있는 삼탄역이 있어서 실망스럽지는 않다. 봄기운이 가득한 삼탄역의 모습이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초겨울은 초겨울이다. 여기에 이 날 바로 다음날부터 추위가 예보가 된 터라 찬바람이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빼어난 경치와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세 여울이 만나는 곳, 삼탄역에서 봄을 기대하며 나 다시 돌아갈래를 속으로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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