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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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답사를 마치고 찍은 포항역의 사진이며

 

비록 두 장의 사진이기는 하지만 강릉역과 더불어 소중한 역사로 간직한 사진이기도 하다.

 

내 나름대로 선정한 방향과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현재는 옛 강릉역과 옛 포항역 모두 영업하지 않기에 이들의 가치는 환산불가라 할 수 있겠다.

 

 

 

 

 

포항역 맞이방과 포항역 역사 전경인데, 포항이란 곳을 처음 딛게 된 장소가 다름 아닌 포항역이었다.

 

또한, RDC라 불리는 전철과 비슷한 형태의 무궁화호도 생전 처음 타본 경험을 선사해준 곳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더 빠른 KTX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객차형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다니던 포항역이 더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무안국제공항 역시 제주국제공항과 더불어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던 답사지역이라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을 동시에 답사할 수 있었던 것도 미유형의 도움이 정말 컸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유형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답사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저는 무안과 광주를 기차나 다른 도로교통 수단으로 이동 가능한 줄 알고, 호기(?)있게 답사에 나설 뻔했습니다. ㅡㅡ;

 

진짜로 답사를 결행했었다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여러모로 답사일정이 꽤나 꼬였을 겁니다.

 

사실, 이날 광주와 무안을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건 미유형하고 오프라인으로 뵙기로 했었거든요. 미유형을 진짜 뵙고, 通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광주 송정역에서 미유형을 직접 뵙고, 미유형의 도움으로 광주공항 답사전 무안국제공항의 답사를 나섭니다.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소요시간이 1시간이 걸리더군요.

 

무안국제공항의 역사를 간단히 풀면서 무안국제공항의 문제점을 차차 짚도록 하고요.

 

무안국제공항은 과거 목포공항의 열악한 환경과 잦은 결항, 사고로 인해 호남권 대체공항으로 인해 지어진 공항입니다.

 

1999년 착공에 들어가 2007년 11월 8일에 개항에 이르게 됐는데요. (물론, 목포공항은 2007년 11월 7일 목포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편을 끝으로 문을 닫고, 군공항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기본적으로 목포공항의 대체공항이라 목포공항의 국내선을 넘겨받고, 광주공항과 마찰끝에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넘겨받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의문을 받았습니다. 목포공항의 국내선과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넘겨받았다고는 하나 입지조건부터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기본적인 공항의 배후인구가 꽤나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무안국제공항이 광주공항을 흡수해 무안국제공항체제로 개편해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이날 미유형의 도움으로 무안국제공항 답사를 갔을 때 당장 광주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도 1시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배후 수요를 무안국제공항이 가져온다면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겠지만, 무엇보다 광주광역시와의 거리가 너무 먼 탓에 광주공항의 수요를 고스란히 다 가져올 수도 없는 형편이더군요.

 

광주에서 서울까지 가려고 해도 현 시점에는 KTX까지 개통되어 무안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시간보다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타는 게 훨씬 빠르고, 서울 시내를 이동하는 데 유리하니까요. 

 

 

 

 

무안국제공항 1층 Kerbside입니다. Kerbside 한켠에는 무안국제공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광주 유스퀘어)까지 오고가는 시외버스정류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위치가 위치이고, 보유 항공편도 보유 항공편인 탓에 시간이 꽤 뜸합니다. ㅡ.ㅡ^

 

 

 

 

무안국제공항의 Tower입니다. Tower의 외관이 꽤나 아기자기한 멋을 드러내줍니다.

 

 

 

 

공항 휴게실과 전라남도 지역을 홍보하는 관광안내소가 갖춰져 있고요, 공항 청사 내부에는 자연적인 공간도 같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역시 엄연한 국제공항이기에 세관 등 국제공항에 필요한 정부기관들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미유형의 도움으로 답사를 다녀갔을 무렵 무안국제공항에는 비행교육훈련원들이 김포국제공항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겨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비행교육훈련원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게 되었고요, 또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군 학생조종사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무안에서 고정익 고등교육을 받기 때문이죠.

 

 

 

 

광주공항과 비교해 무안국제공항의 출도착안내 전광판이 허전하기 짝이 없습니다. 광주공항에는 수시로 출도착안내 전광판이 바뀌지만,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정기 국내선이라 봐야 무안 ↔ 제주간을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 1편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금요일과 일요일만 운행하다가 아시아나항공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에는 손을 털고 나갔습니다. 정기 국제선도 아시아나항공이 무안 ↔ 베이징과 중국 동방항공의 무안 ↔ 푸둥(상하이)이 전부였다시피 합니다. 물론, 차터편이 있긴 합니다만, 차터는 부정기 노선으로 특정 기간 특정 수요만을 겨냥해서 만든 노선일 뿐이니까요.

 

 

 

 

무안국제공항의 공항 건축모형과 공항 안내설명판이 나와있지만, 공항 건축모형과 달리 민항기들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_-;

 

 

 

 

항공사 카운터로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중국 동방항공이 자리 잡고 있었고요, 대한항공은 부정기편이나 관숙비행 등으로 이따금씩 무안국제공항에 들린다고 하는군요. 

 

 

 

 

무안국제공항의 여객청사만 놓고 본다면, 인천국제공항의 축소판이라 불릴만큼 자연채광도 잘 되는 편이었고, 공항이 화려하게 잘 지어졌습니다. 시설도 사람의 손길이 크게 닿지 않아 깔끔했었고요. 그래도 공항이라면 사람들이 북적이고, 수시로 비행기들이 드나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ㅡ_ㅡ;

 

 

 

 

무안국제공항에는 농협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포스팅을 하게 될 양양국제공항 역시 농협이 상주하고 있는데요, 다만 양양국제공항은 농협의 ATM만 달랑 있다면, 무안국제공항에는 농협 출장소와 현금 ATM도 같이 있다는 게 차이점이죠.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입니다. 과거 한국공항공사 목포지사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온 것이죠.

 

 

 

 

공항청사에는 공항식당도 있고, 편의점인 CU도 있습니다. 공항식당의 경우 무안지사 직원분들, 비행교육훈련원 관계자들, 해군 학생조종사들이 전부더군요. 아까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광주유스퀘어)까지 시외버스 노선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승차권 매표는 따로 하지 않고, 차안에서 현금을 지불한 뒤에 탑승하는 방식인 것 같더군요. 또, 국제공항이기에 로밍도 할 수 있었고요.

 

로밍하는 곳의 누나(?)들에게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찍었는데(엄연히 제 잘못이죠. 죄송합니다. OTL), 사진은 이쁘게 나왔냐면서 농담을 건내주시고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이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시외버스하차장과 공항 간판, 그리고 2층 Kerbside입니다. 가히 인천국제공항의 축소판이라 할만한 것 같습니다.

 

 

 

 

가을 초입의 날씨답게 울긋불긋 가을에 맞춰 나무들이 형형색색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무안국제공항의 화물청사와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의 모습입니다. 무안국제공항 역시 광주공항과 더불어 부산지방항공청으로 들어가게 되죠. 군산공항의 경우 서울지방항공청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무안국제공항의 답사를 마치고, 진정 답사의 엑기스라 불리는 곳으로 미유형의 도움으로 이동합니다.

 

 

 

 

무안국제공항의 여객청사와 화물청사, Tower까지 한 눈에 조망되는 활주로 건너편의 장소입니다. 공항이 텅텅비어 마음 한켠이 비어버린 느낌이었지만, 공항밖으로 나와 남도의 가을을 느끼게 되어 풍요로운 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리고, 해군의 카라반도 보게 된 것도 이번 답사의 값진 소득이기도 했죠.

 

 

미유형이 초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고, 답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데 정말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제가 이 날 답사를 가기전까지 단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었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낯설었는데, 미유형의 안내와 도움으로 광주와 남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은 시간이자 편안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도의 아늑한 가을은 정말로 편안함을 줍니다.^^

 

 

Special Thanks, 미유형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hosii.info )

 

 

 

 

 

 

 

 

Smith1-TTC_UAS-west_Conf_fl15.pdf

 

 

Mr. Mellon's Brief to Industry.pdf

 

 

shoulder-launched-weapon-systems---saab-dynamics.pdf

그간 살면서 몇몇 역들을 거치고 다녔지만, 본격적으로 철도역의 "답사"를 시작한 것은 옛 강릉역이 처음이었다.

 

엄밀하게 이야기해보면, 강릉역을 답사할무렵 철도에 대한 완벽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기보단 마침 강릉에 일이 있어 강릉역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카메라로 사진으로 남겨볼까란 생각에 다녀온 것이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유명하시고, 현직 한국철도공사 직원이기도 하신 스팀로코님의 블로그를 (lovtrout.blog.me) 보고, 쉬는 날 시간을 정해 역답사를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그 시기가 정확히 올해 초였다.

 

물론, 이전에 강릉역 이후로도 공항답사를 다니던 2014년 6월 무렵 포항역의 기록도 1~2장의 사진으로 남겨두기도 했고, 2015년 6월에도 머리식힐 겸 삼척의 도경리역도 다녀오기도 했다.

 

스팀로코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간이역 답사의 나름 몇가지 방향을 세울 수가 있었는데, 관리역보다 능주, 대야, 승부, 신기, 희방사, 주덕, 삼탄, 반곡, 동화, 신림, 임기, 현동, 분천, 추풍령, 남성현, 신녕, 탑리, 옥산, 석항, 쌍룡, 추전, 동백산, 백산, 청소, 판교, 삽교 등 1인 근무지정역이나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역으로 정했다. 물론, 무인역(무배치간이역)은 될 수 있으면 제외했다. 역이란 역무원이 있어야 하고, 열차를 타려는 사람이 있어야 진정한 역이랑 생각했기 때문이다. 임기나 현동은 왠지 모르게 끌렸던 터라 가볼 생각이지만...

 

관리역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1인 근무지정역이나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간이역들을 답사하는 게 진짜 답사라 생각했고, 사실 역다운 역들은 승부역 등 1인 근무지정역이나 우리가 생각하는 간이역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간이역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겠다.

 

 

 

과거 기차를 타기 위해 강릉역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영동선을 처음 접한 것이 2001년이었다. 강릉에서 동대구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로 지루함을 느꼈다.

 

지금처럼 낭만적이고 감상에 쉽게 빠질 나이가 아니었으니까.

 

이후 13년이 지난 당시 2014년 강릉역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강릉역의 영업중지를 불과 이틀 앞두고 다녀오게 되었다.

 

 

 

 

강릉역 역사가 13년 뒤에 찾아온 나를 맞이해주고 있었다.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이기도 했는데, 바람이 불어 더위를 크게 느끼지는 않았던 날씨로 기억한다. 강릉역 역사 오른편에는 소위 말하는 근성열차로 잘 알려진 강릉 ↔ 부산 1691 무궁화호 열차가 승객들을 맞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진을 슬슬 찍기 시작했는데, 스토리웨이가 있었고, 무궁화호 옆에는 바다열차가 플랫폼에 있었다. 2014년에 바다열차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규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삼척역이 종착역이라고 한다.

 

 

 

 

역사에 들어와 처음으로 눈에 띄었던 건 바로 강릉역의 영업중지 안내문이었다. 강릉역이 영업중지가 되면서 강릉역의 여객업무는 정동진역으로 이관이 되었고, 현 강릉역 역사에서 정동진역까지 열차시간에 맞춰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셔틀버스에 대한 내용은 정동진역 포스팅에서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이어 강릉역의 열차시간표와 여객운임표가 눈에 띄는데, 과거에는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새마을호가 한편 운행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새마을호는 온데 간데 없고, 무궁화호만 열차시간표와 여객운임표에 자리잡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새마을호보다 현재 서민열차라 불리는 무궁화호가 더 정이 가는 게 사실이다. 시간이 더 걸릴지언정 기차여행을 좀 더 할 수가 있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의 군상을 접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 운임부터가 꽤나 저렴하니깐 말이다.

 

 

 

 

강릉역의 승차권 발매창구와 맞이방이다. 비록 이틀 뒤에는 영업중지가 되고, 정동진역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겠지만, 당시에도 강릉역은 자신의 역할에 꽤나 충실하고 있었다.

 

 

 

 

'안녕히 가십시오, 고객님!'이란 말이 꽤나 뜻깊게 다가온다. 자신의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웃으며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배웅을 하는 것 같아 시원섭섭한 감정이 몰려온다. 시원섭섭함이란 바로 이런 감정을 가리켜 말하는가보다.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라는 말이 새삼스레 다가온다. 누가 이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이별을 하게 되면 섭섭한 게 사실이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 강릉역은 없어졌으니까.

 

그래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강릉역도 새롭게 다시 태어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김포국제공항 포스팅에서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파노라마 사진과 관련된 답을 제주국제공항 포스팅때 드리겠다고 했었는데요, 포스팅 중에 차차 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비행기를 꼭 타야만 하는 공항이 다름 아닌 제주국제공항이었지요.

 

나머지 13개 공항들의 경우 꼭 항공교통이 아니더라도 철도교통이나 도로교통 등으로 답사가 가능했지만, 제주국제공항은 바로 바다를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어떤 의미에서보면 꽤나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간략한 역사를 보면, 제주국제공항 역시 1940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비행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이후 1954년 민간항공기가 본격 취항하게 되고요, 1958년 정부가 정식으로 비행장으로 승격시킨 뒤 1968년에는 본격적인 제주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습니다.

 

1983년 현재의 여객청사가 건립되었고, 이후 여객청사의 확장, 화물청사 등의 건립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규모나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한국공항공사의 입장에서보면 효자공항 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국제공항이기도 하죠.

 

제주국제공항의 답사를 마무리 짓고, 14개 공항의 답사도 끝내고, 제주에 계신(지금은 육지로 오셨지만) thebluesky형도 뵙기 위해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김포국제공항의 날씨는 맑았지만,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무렵 날씨가 상당히 흐리기 시작했습니다. -0-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답사를 시작합니다.

 

 

 

 

4층에 있는 식당가와 편의시설들부터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효자공항이라 주변들 시설도 꽤나 잘 갖춰져있고요, 뒤에 사진으로 나오겠지만, 공항의 각종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과거 제주도에 여행을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비해 답사 당시에 공항이 훨씬 세련되게 개선이 되어있었습니다. 전광판으로 대거 바뀌었고, 뭔가 현대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빈실과 주요 항공사들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라운지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공항청사에 국화도 전시되어있는데, 판매용인지 단순 전시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공적인 곳에서 자연적인 존재가 있어 뭔가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릇 사람은 자연을 가까이 할수록 좋다는 말이 답사를 다녀온 뒤 포스팅하는 지금에서야 제대로 실감이 납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주요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이들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진에어를 비롯 제주항공, 이스트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양한 국내 항공사들의 카운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항공사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13개 공항들과도 노선이 개설되어 여행, 비즈니스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발길을 이어주고 있고요.

 

 

 

 

하늘올레라는 공항 쇼핑몰을 보고, 탁한 공기를 피해 잠시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갇혀진 공간에서 벗어나 바깥 바람을 쐬니까 마음도 한결 기분도 한결 더 가벼워지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주국제공항 2층에 있는 Kerbside입니다. 잠시 바람을 쐬고 나머지 1층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청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환전을 목적으로 하는 은행, 수화물보관소, 세관, 우편취급국, 안내센터 등 다양한 시설과 정부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제주세관 위에 있는 사진이 바로 당시에도 시설개선공사에 여념이 없던 제주국제공항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편, 도착전광판에서는 끊임없이 항공편 도착을 알려주고 있었고요.

 

 

 

 

제주국제공항 역시 거점공항답게 한국공항공사의 지사가 아닌 제주지역본부로 승격되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포, 제주, 김해 등이 지역본부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객청사 동편에는 야자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야자나무의 감상을 마치고 Kerbside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1층 Kerbside입니다. 1층 Gate를 나오면 바로 야자수들이 보이는데, 야자수를 보며 드디어 제주에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좀 더 확대해석을 하자면, 제주도가 아닌 어디 열대지역에 온 것만 같은 착각도 불러일으키죠.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에 오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저 역시도 감탄을 연발했었고요. 답사 당시에도 감탄을 몇번을 연발했는지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육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현무암 장식과 각종 야자수로 청사 주변을 꾸밈으로서 자칫 삭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을 꽤나 자연친화적으로 치환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 상당히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Tower들도 꽤나 높습니다. >.<

 

여객청사 주변에 분수대도 있고, 야자수와 각종 나무들을 청사나 주차장 주변에 식재해놓음으로서 자연친화적인 모습도 함께 갖추고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주에서 쉽게 접하는 현무암들도 공항 주변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도 꽤나 인상적이고요.

 

 

 

 

답사를 거의 다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thebluesky형을 오프로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첫 인상이 꽤 푸근하셨고, 처음 뵜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살갑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thebluesky형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의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안내해주셨는데요, 날은 흐렸지만, 공항과 바다의 조화를 보며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청량감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각종 촬영포인트를 짚어주셔서 제주국제공항 답사의 색다름을 주신 것도 thebluesky형이셨어요. 자칫 식상함으로 빠질뻔했던 게 기종 답사들과는 달리 다른 틀에서 접근할 수 있었던 게 제주국제공항 답사의 크나큰 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뒤이어 여객청사 반대편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역시도 thebluesky형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컸습니다. 여객청사와 비행기들이 수시로 이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요, 이동하는 도중에도 궁금한 점을 잘 이야기해주셨고요,

 

답사가 끝나고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는데, thebluesky형이 고기국수와 도메고기를 권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이날 공항답사만 생각하고 왔지, 여행계획이나 어떤 걸 먹을지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이 제주로 왔던 겁니다. ㅡㅡ^

 

마침 제주 모 처에 있는 고기국수와 도메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 사택 부근에 있는 음식점인데, 국수도 맛있었고요, 고기도 꽤나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들어가 차를 마신 뒤 이야기를 나누고, thebluesky형과 헤어졌고, 저도 우여곡절 끝에 숙소를 얻어 하루를 묵고 육지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식상할 뻔한 답사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thebluesky형을 오프로 직접 만나뵙게 되어 정말로 좋았고요.

 

special thanks thebluesky형님,^^ ( thebluesky.info ) 공항답사가 단순함에서 특별함으로 이어지도록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주셨던 thebluesky형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뒤이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포스팅때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공항답사를 다니면서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게 꽤나 많습니다. 사람들이란 존재는 더불어서 조화로움 속에 사는 존재라는 걸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의 다양한 파노라마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