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무안국제공항 역시 제주국제공항과 더불어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던 답사지역이라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을 동시에 답사할 수 있었던 것도 미유형의 도움이 정말 컸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유형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답사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저는 무안과 광주를 기차나 다른 도로교통 수단으로 이동 가능한 줄 알고, 호기(?)있게 답사에 나설 뻔했습니다. ㅡㅡ;

 

진짜로 답사를 결행했었다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여러모로 답사일정이 꽤나 꼬였을 겁니다.

 

사실, 이날 광주와 무안을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건 미유형하고 오프라인으로 뵙기로 했었거든요. 미유형을 진짜 뵙고, 通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광주 송정역에서 미유형을 직접 뵙고, 미유형의 도움으로 광주공항 답사전 무안국제공항의 답사를 나섭니다.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소요시간이 1시간이 걸리더군요.

 

무안국제공항의 역사를 간단히 풀면서 무안국제공항의 문제점을 차차 짚도록 하고요.

 

무안국제공항은 과거 목포공항의 열악한 환경과 잦은 결항, 사고로 인해 호남권 대체공항으로 인해 지어진 공항입니다.

 

1999년 착공에 들어가 2007년 11월 8일에 개항에 이르게 됐는데요. (물론, 목포공항은 2007년 11월 7일 목포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편을 끝으로 문을 닫고, 군공항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기본적으로 목포공항의 대체공항이라 목포공항의 국내선을 넘겨받고, 광주공항과 마찰끝에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넘겨받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의문을 받았습니다. 목포공항의 국내선과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넘겨받았다고는 하나 입지조건부터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기본적인 공항의 배후인구가 꽤나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무안국제공항이 광주공항을 흡수해 무안국제공항체제로 개편해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이날 미유형의 도움으로 무안국제공항 답사를 갔을 때 당장 광주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도 1시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배후 수요를 무안국제공항이 가져온다면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겠지만, 무엇보다 광주광역시와의 거리가 너무 먼 탓에 광주공항의 수요를 고스란히 다 가져올 수도 없는 형편이더군요.

 

광주에서 서울까지 가려고 해도 현 시점에는 KTX까지 개통되어 무안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시간보다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타는 게 훨씬 빠르고, 서울 시내를 이동하는 데 유리하니까요. 

 

 

 

 

무안국제공항 1층 Kerbside입니다. Kerbside 한켠에는 무안국제공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광주 유스퀘어)까지 오고가는 시외버스정류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위치가 위치이고, 보유 항공편도 보유 항공편인 탓에 시간이 꽤 뜸합니다. ㅡ.ㅡ^

 

 

 

 

무안국제공항의 Tower입니다. Tower의 외관이 꽤나 아기자기한 멋을 드러내줍니다.

 

 

 

 

공항 휴게실과 전라남도 지역을 홍보하는 관광안내소가 갖춰져 있고요, 공항 청사 내부에는 자연적인 공간도 같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역시 엄연한 국제공항이기에 세관 등 국제공항에 필요한 정부기관들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미유형의 도움으로 답사를 다녀갔을 무렵 무안국제공항에는 비행교육훈련원들이 김포국제공항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겨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비행교육훈련원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게 되었고요, 또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군 학생조종사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무안에서 고정익 고등교육을 받기 때문이죠.

 

 

 

 

광주공항과 비교해 무안국제공항의 출도착안내 전광판이 허전하기 짝이 없습니다. 광주공항에는 수시로 출도착안내 전광판이 바뀌지만,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정기 국내선이라 봐야 무안 ↔ 제주간을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 1편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금요일과 일요일만 운행하다가 아시아나항공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에는 손을 털고 나갔습니다. 정기 국제선도 아시아나항공이 무안 ↔ 베이징과 중국 동방항공의 무안 ↔ 푸둥(상하이)이 전부였다시피 합니다. 물론, 차터편이 있긴 합니다만, 차터는 부정기 노선으로 특정 기간 특정 수요만을 겨냥해서 만든 노선일 뿐이니까요.

 

 

 

 

무안국제공항의 공항 건축모형과 공항 안내설명판이 나와있지만, 공항 건축모형과 달리 민항기들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_-;

 

 

 

 

항공사 카운터로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중국 동방항공이 자리 잡고 있었고요, 대한항공은 부정기편이나 관숙비행 등으로 이따금씩 무안국제공항에 들린다고 하는군요. 

 

 

 

 

무안국제공항의 여객청사만 놓고 본다면, 인천국제공항의 축소판이라 불릴만큼 자연채광도 잘 되는 편이었고, 공항이 화려하게 잘 지어졌습니다. 시설도 사람의 손길이 크게 닿지 않아 깔끔했었고요. 그래도 공항이라면 사람들이 북적이고, 수시로 비행기들이 드나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ㅡ_ㅡ;

 

 

 

 

무안국제공항에는 농협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포스팅을 하게 될 양양국제공항 역시 농협이 상주하고 있는데요, 다만 양양국제공항은 농협의 ATM만 달랑 있다면, 무안국제공항에는 농협 출장소와 현금 ATM도 같이 있다는 게 차이점이죠.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입니다. 과거 한국공항공사 목포지사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온 것이죠.

 

 

 

 

공항청사에는 공항식당도 있고, 편의점인 CU도 있습니다. 공항식당의 경우 무안지사 직원분들, 비행교육훈련원 관계자들, 해군 학생조종사들이 전부더군요. 아까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광주유스퀘어)까지 시외버스 노선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승차권 매표는 따로 하지 않고, 차안에서 현금을 지불한 뒤에 탑승하는 방식인 것 같더군요. 또, 국제공항이기에 로밍도 할 수 있었고요.

 

로밍하는 곳의 누나(?)들에게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찍었는데(엄연히 제 잘못이죠. 죄송합니다. OTL), 사진은 이쁘게 나왔냐면서 농담을 건내주시고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이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시외버스하차장과 공항 간판, 그리고 2층 Kerbside입니다. 가히 인천국제공항의 축소판이라 할만한 것 같습니다.

 

 

 

 

가을 초입의 날씨답게 울긋불긋 가을에 맞춰 나무들이 형형색색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무안국제공항의 화물청사와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의 모습입니다. 무안국제공항 역시 광주공항과 더불어 부산지방항공청으로 들어가게 되죠. 군산공항의 경우 서울지방항공청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무안국제공항의 답사를 마치고, 진정 답사의 엑기스라 불리는 곳으로 미유형의 도움으로 이동합니다.

 

 

 

 

무안국제공항의 여객청사와 화물청사, Tower까지 한 눈에 조망되는 활주로 건너편의 장소입니다. 공항이 텅텅비어 마음 한켠이 비어버린 느낌이었지만, 공항밖으로 나와 남도의 가을을 느끼게 되어 풍요로운 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리고, 해군의 카라반도 보게 된 것도 이번 답사의 값진 소득이기도 했죠.

 

 

미유형이 초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고, 답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데 정말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제가 이 날 답사를 가기전까지 단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었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낯설었는데, 미유형의 안내와 도움으로 광주와 남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은 시간이자 편안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도의 아늑한 가을은 정말로 편안함을 줍니다.^^

 

 

Special Thanks, 미유형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hosii.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