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영혼

 

 

김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김포국제공항 포스팅에서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파노라마 사진과 관련된 답을 제주국제공항 포스팅때 드리겠다고 했었는데요, 포스팅 중에 차차 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비행기를 꼭 타야만 하는 공항이 다름 아닌 제주국제공항이었지요.

 

나머지 13개 공항들의 경우 꼭 항공교통이 아니더라도 철도교통이나 도로교통 등으로 답사가 가능했지만, 제주국제공항은 바로 바다를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어떤 의미에서보면 꽤나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간략한 역사를 보면, 제주국제공항 역시 1940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비행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이후 1954년 민간항공기가 본격 취항하게 되고요, 1958년 정부가 정식으로 비행장으로 승격시킨 뒤 1968년에는 본격적인 제주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습니다.

 

1983년 현재의 여객청사가 건립되었고, 이후 여객청사의 확장, 화물청사 등의 건립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규모나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한국공항공사의 입장에서보면 효자공항 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국제공항이기도 하죠.

 

제주국제공항의 답사를 마무리 짓고, 14개 공항의 답사도 끝내고, 제주에 계신(지금은 육지로 오셨지만) thebluesky형도 뵙기 위해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김포국제공항의 날씨는 맑았지만,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무렵 날씨가 상당히 흐리기 시작했습니다. -0-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답사를 시작합니다.

 

 

 

 

4층에 있는 식당가와 편의시설들부터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효자공항이라 주변들 시설도 꽤나 잘 갖춰져있고요, 뒤에 사진으로 나오겠지만, 공항의 각종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과거 제주도에 여행을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비해 답사 당시에 공항이 훨씬 세련되게 개선이 되어있었습니다. 전광판으로 대거 바뀌었고, 뭔가 현대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빈실과 주요 항공사들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라운지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공항청사에 국화도 전시되어있는데, 판매용인지 단순 전시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공적인 곳에서 자연적인 존재가 있어 뭔가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릇 사람은 자연을 가까이 할수록 좋다는 말이 답사를 다녀온 뒤 포스팅하는 지금에서야 제대로 실감이 납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주요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이들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진에어를 비롯 제주항공, 이스트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양한 국내 항공사들의 카운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항공사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13개 공항들과도 노선이 개설되어 여행, 비즈니스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발길을 이어주고 있고요.

 

 

 

 

하늘올레라는 공항 쇼핑몰을 보고, 탁한 공기를 피해 잠시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갇혀진 공간에서 벗어나 바깥 바람을 쐬니까 마음도 한결 기분도 한결 더 가벼워지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주국제공항 2층에 있는 Kerbside입니다. 잠시 바람을 쐬고 나머지 1층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청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환전을 목적으로 하는 은행, 수화물보관소, 세관, 우편취급국, 안내센터 등 다양한 시설과 정부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제주세관 위에 있는 사진이 바로 당시에도 시설개선공사에 여념이 없던 제주국제공항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편, 도착전광판에서는 끊임없이 항공편 도착을 알려주고 있었고요.

 

 

 

 

제주국제공항 역시 거점공항답게 한국공항공사의 지사가 아닌 제주지역본부로 승격되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포, 제주, 김해 등이 지역본부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객청사 동편에는 야자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야자나무의 감상을 마치고 Kerbside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1층 Kerbside입니다. 1층 Gate를 나오면 바로 야자수들이 보이는데, 야자수를 보며 드디어 제주에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좀 더 확대해석을 하자면, 제주도가 아닌 어디 열대지역에 온 것만 같은 착각도 불러일으키죠.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에 오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저 역시도 감탄을 연발했었고요. 답사 당시에도 감탄을 몇번을 연발했는지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육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현무암 장식과 각종 야자수로 청사 주변을 꾸밈으로서 자칫 삭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을 꽤나 자연친화적으로 치환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 상당히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Tower들도 꽤나 높습니다. >.<

 

여객청사 주변에 분수대도 있고, 야자수와 각종 나무들을 청사나 주차장 주변에 식재해놓음으로서 자연친화적인 모습도 함께 갖추고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주에서 쉽게 접하는 현무암들도 공항 주변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도 꽤나 인상적이고요.

 

 

 

 

답사를 거의 다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thebluesky형을 오프로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첫 인상이 꽤 푸근하셨고, 처음 뵜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살갑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thebluesky형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의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안내해주셨는데요, 날은 흐렸지만, 공항과 바다의 조화를 보며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청량감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각종 촬영포인트를 짚어주셔서 제주국제공항 답사의 색다름을 주신 것도 thebluesky형이셨어요. 자칫 식상함으로 빠질뻔했던 게 기종 답사들과는 달리 다른 틀에서 접근할 수 있었던 게 제주국제공항 답사의 크나큰 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뒤이어 여객청사 반대편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역시도 thebluesky형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컸습니다. 여객청사와 비행기들이 수시로 이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요, 이동하는 도중에도 궁금한 점을 잘 이야기해주셨고요,

 

답사가 끝나고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는데, thebluesky형이 고기국수와 도메고기를 권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이날 공항답사만 생각하고 왔지, 여행계획이나 어떤 걸 먹을지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이 제주로 왔던 겁니다. ㅡㅡ^

 

마침 제주 모 처에 있는 고기국수와 도메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 사택 부근에 있는 음식점인데, 국수도 맛있었고요, 고기도 꽤나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들어가 차를 마신 뒤 이야기를 나누고, thebluesky형과 헤어졌고, 저도 우여곡절 끝에 숙소를 얻어 하루를 묵고 육지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식상할 뻔한 답사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thebluesky형을 오프로 직접 만나뵙게 되어 정말로 좋았고요.

 

special thanks thebluesky형님,^^ ( thebluesky.info ) 공항답사가 단순함에서 특별함으로 이어지도록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주셨던 thebluesky형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뒤이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포스팅때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공항답사를 다니면서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게 꽤나 많습니다. 사람들이란 존재는 더불어서 조화로움 속에 사는 존재라는 걸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의 다양한 파노라마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를 짓습니다.^^